여행주간 도내 9곳서 운영
1박2일 1만원·당일 5천원
숲명상·다도 등 체험 다채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월정사 등 도내 사찰 9곳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행복만원(幸福滿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따뜻한 봄, 템플스테이를 통해 나를 바라 봄'을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1박2일 템플스테이가 1만원, 외국인 당일형 템플스테이가 5,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평창 월정사에서는 선재길 걷기 명상, 천년의 숲-전나무숲길 걷기 명상 등 명상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보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원주 치악산 명주사는 산사와 고판화박물관의 만남이라는 특징을 살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인제 백담사는 숲명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춘천 삼운사는 다도 체험과 경전 탁본, 용채보 만들기 등을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사찰 특색을 살린 특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업단 관계자는 “여유와 쉼 없는 인생이라도 나를 위한 일탈을 꿈꾼다면 만원으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에 동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예약은 다음 달 12일 오전 11시까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www.templestay.com)에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사찰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휴식형'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형'으로 나뉘며, 전국에서 모두 103곳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이 동참한다.문의는 (02)2031-2000.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일정
△월정사(28·30일·5월2~5·7·9~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