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울고 웃다 봄 향기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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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18-04-01 10:15 조회6,592회 댓글0건본문
올림픽·패럴림픽 끝난 강릉·평창·속초로 떠나는 봄 여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였다.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강원도 내 10개 시·군에 대해 국내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림픽 개최지 중 하나인 강릉이 가장 많은 버즈량(온라인 언급 횟수)을 보였고 평창, 속초가 뒤를 이었다. 강릉이 1위에 오른 데는 지난해 개통한 서울-강릉 KTX가 영향을 미쳤다. 서울-강릉 KTX를 타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00분 내 도착 가능하다.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돼 강릉의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동강 래프팅.(사진=한국관광공사) |
강릉은 대관령과 동해바다를 벗 삼은 전통과 문화의 고장이다. 올림픽을 맞아 경기장과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예술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했다. 강릉은 SNS에서 2018년 해돋이 명소와 겨울철 여행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음식 부문 결과가 재미있다. ‘강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순두부와 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커피다. 음식점·카페 등의 순위에서도 1~3위 모두 커피가 차지했다. ‘강릉커피축제’, ‘안목커피거리’ 등 커피 관련 콘텐츠가 자주 언급되면서 강릉이 커피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 오죽헌시립박물관
율곡 이이의 어머니가 아닌 뛰어난 예술가 신사임당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율곡기념관, 향토민속관, 솔향명품숍, 강릉시립박물관이 모두 오죽헌과 한자리에 있다.
■ 초당순두부
경포호 주변 초당순두부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강릉의 대표 음식인 초당순두부를 다루는 식당 30여 곳이 모여 있다.
■ 안목커피거리
강릉의 매혹적인 바닷가에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릉 커피1번지로 자판기 커피부터 체인커피전문점, 바리스타 개인 숍까지 취향에 따라 바다 경치를 즐기며 커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 강릉솔향수목원
시원스레 쭉 뻗어 올라간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포함해 울창한 숲이 잘 보존된 솔향수목원은 ‘솔향 강릉’의 명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정동진역
정동진역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해안선을 따라 삼척까지 달리는 바다열차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역 남쪽에 위치한 공원으로 정동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만든 거대한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공원 옆 증기기관차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이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 |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
월정사 템플스테이 범종 타종. |
평창은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평창은 오대산의 정기와 대관령의 드넓은 푸른 초원, 사계절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두루 간직한 곳이다. 사람이 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평창은 청정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 느껴진다.
평창 여행 명소 1위에 오른 곳은 ‘대관령양떼목장’이다. 대관령양떼목장이 전국의 유명 여행지가 된 데는 SNS 역할이 크다. 알프스를 방불케 하는 눈 덮인 양떼목장의 새하얀 풍경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2, 3위는 각각 스키 리조트 알펜시아와 휘닉스 평창이 차지해 평창이 국내 겨울 스포츠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평창의 대표 음식으로는 한우(1위), 커피(2위), 황태(3위)가 꼽혔다.
■ 상원사
상원사는 조선 세조가 동자승으로 현신한 문수보살을 만난 일화가 있는 곳으로 국보 제221호인 목조문수동자좌상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과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도 빼놓을 수 없다.
■ 월정사 선재길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혼자라도 좋고, 가족이나 연인과도 걷기 좋은 길이다. 선재길 곳곳에는 주차장과 진출입로가 있고 버스도 다닌다.
■ 평창동강 민물고기생태관
평창군 미탄면에는 이름도 예쁜 어름치마을 초입에 평창동강 민물고기생태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 대관령하늘목장
대관령 목장들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자연 순응형 생태목장이다. 건초 주기나 승마 체험 등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
■ 효석문화마을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작가 이효석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효석 생가도 복원돼 있어 소설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대관령 하늘목장. |
투명하고 한가로운 남항진해변. |
마지막으로 속초는 강원도 내에서도 산(설악산)과 바다(속초해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지다. 하지만 SNS에서 가장 이슈를 끈 것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었다. 설악산(2위)과 대포항(3위)을 가볍게 제치고 버즈량 1위에 오른 속초관광수산시장. 음식 버즈량 1위는 물회, 2위와 3위는 각각 닭강정, 아바이순대가 차지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음식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게 나타난 속초는 관광과 식도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속초는 설악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촌문화와 동해바다를 경영하면서 구체화된 어촌문화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의 대거 유입과 정착으로 형성된 아바이마을로 대표되는 실향민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향토문화를 간직한 문화 도시다.
■ 속초등대전망대
1957년 처음으로 점등한 속초등대전망대는 속초 8경의 하나로 속초등대,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라고도 부른다. 동해와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시 중심부와 가깝고 활어 횟집이 즐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 속초시립박물관·속초실향민문화촌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은 속초가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민속문화를 두루 관람하면서 향토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광지로 조성되어 있다.
춘천 ‘봄내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이 4월 7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오픈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사단법인 문화커뮤니티 금토가 주관하는 올해 봄내길은 춘천의 봄과 가을 시즌에 옛길과 문학 배경지 등 춘천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16개 코스로 진행된다. 코스마다 해설가가 동행하고, 기체조와 숲체험,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봄내길 걷기 여행 누리집(www.bomne.co.kr)과 전화(033-251-9363)로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미리 신청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춘천 봄내길.(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실레이야기길 코스(4월 7일)는 김유정 문학촌과 전시관이 있으며, 금병산 자락의 숲길은 <봄봄>, <동백꽃> 등의 문학 배경지로 두 시간 남짓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여행길이다. 춘천 의병의 정신이 깃든 의암순례길(4월 14일)은 구곡폭포 입구에서 출발해 봉화산 임도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미나리폭포와 가정리 쟁골을 거쳐 의암 유인석 유적지까지 이어진다. 석파령 너미길(4월 21일) 코스는 서면 당림리에서 출발해 덕두원으로 이어지는 석파령과 수레 너미길을 걷는다. 춘천의 관문이었던 옛길로 수도권 걷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코스 중 하나다. 품걸리 오지마을길(4월 28일) 코스는 소양강댐에서 아침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다. 소양댐이 건설되면서 오지가 된 품걸리 마을의 모습과 산길, 계곡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느랏재길(5월 12일) 코스는 느랏재 임도길을 따라 주변의 다양한 수종과 식물을 보며 꼬불꼬불 산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종착지인 막국수촌 연산골에 닿는다. 샘밭 솔숲길(5월 19일) 코스는 출발지인 우두산 아래 여우고개에서부터 완만한 산길로 이어져 가볍게 걷기에 좋은 길이다. 도착지에서는 샘밭 5일장이 열려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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