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드는 평창 오대산 힐링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19-11-10 13:01 조회3,970회 댓글0건본문
(평창=국제뉴스) 심보배 기자 =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빵처럼 몽글몽글 피어나는 구름, 흠 잡을 때 없는 파란 하늘, 행복 바이러스가 저절로 흡수되는 가을의 성지, 평창으로 가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자연 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국의 사찰 상원사와 말사인 월정사가 있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 옆으로 곱게 물든 단풍은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고단함도 잊혀는 듯하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상원사의 평온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정으로 상원사까지 둘러보는 이가 많은데 가을철에 꼭 가 봐야 하는 곳이 더 있다. 상원사에서 사자암을 지나 적멸보궁까지 이어지는 가을 길은 자아 성찰의 길이기도 하고 가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여정이다. 자연지형 그대로를 살려 지어진 계단형 건물인 사자암에서 바라본 풍경,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시 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사색의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발걸음이 된다.
사색의 시간은 평온한 길에서도 가능하다. 오대산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의 역사와 함께 숨쉬고 있는 천년의 숲이다. 금강교 입구에서 일주문까지 약 1km에 이른다. 원래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 숲길을 걸어 월정사 경내로 진입해야 하지만, 주차장이 월정사 앞에 있어 대부분 월정사에서 일주문을 지나 선재길로 되돌아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전나무 숲길은 언제와도 평온한 기운이 감돌며 지친 어깨를 다독여 주는 듯 위로가 된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전나무를 두 팔 벌려 안아보는 사람,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는 어린아이의 모습 등 다양한 추억들이 쌓여간다. 전나무숲 길과 이어져 있는 월정사는 어르신들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사찰이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전통찻집 '청류 다원'과 '난다나 커피&빵집'이 먼저 보인다. 전나무숲 길을 걸었다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창건되었으며, 적광전, 수광전, 삼성각 등의 전각이 있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머무는 요사채도 있다. 특히 고려 초기의 석탑을 대표하는 팔각구층석탑은 시대적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평창에 왔으니 곤드레 나물로 만든 건강한 맛집을 방문해보자. 곤드레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갖은 양념에 무쳐 먹는 나물로서 부드럽고 향이 독특한 강원도 지방의 전통 산채 음식인 곤드레는 독특한 향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평창 맛집으로 유명한 '성주식당'은 22년전통을 자랑하는 곤드레 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펜션에서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메밀전과 감자전, 닭 볶음탕도 가능하다. 곤드레는 한방에서 지혈, 소염, 이뇨작용, 해열 외에도 민간에서는 부인병의 치료약으로 이용된다. 더보기 CLICK
낮 시간 동안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즐겼다면 저녁에는 특별한 쉼이 있는 곳을 지내보자. 미온수 풀빌라시설과 제트 스파가 있는 펜트하우스펜션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독채형펜션이 주는 별장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개인 수영장과 스파, 바비큐장은 객실별로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