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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산사의 휴가 자유를 얻다_한겨레신문(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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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6-21 14:21 조회9,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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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배, 울력(청소) 등 쉴 틈 없는 일정이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속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낮춰 하심(下心)을 얻는 귀한 시간이라고 이들은 이야기한다. 불교의 동자승이 공부하는 ‘자경문’에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요,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이라”는 말이 있다. 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 동안 보배가 되고, 백년 동안 욕심낸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는 뜻이다. 결국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로, 참된 자아와 행복을 찾으려면 탐욕을 버리고 집착을 없애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진부/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여름 수련회에 참가한 수행자들이 16일 새벽 시멘트를 걷어내고 흙길로 복원한 ‘천년 전나무 숲길’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이들은 물질이 압도하는 현대사회에 묻혀 살면서 잃어버렸던 자아를 찾고자, 귀한 여름휴가를 쪼개 산사의 일상을 체험하고 있다. 산사 체험은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참선과 예불, 108배, 울력(청소) 등 쉴 틈 없는 일정이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속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낮춰 하심(下心)을 얻는 귀한 시간이라고 이들은 이야기한다. 불교의 동자승이 공부하는 ‘자경문’에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요,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이라”는 말이 있다. 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 동안 보배가 되고, 백년 동안 욕심낸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는 뜻이다. 결국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로, 참된 자아와 행복을 찾으려면 탐욕을 버리고 집착을 없애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진부/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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