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다가온 가운데, 아리랑TV 시사 토론 프로그램 ‘UPFRONT'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연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미국에서 두 명의 시청자가 화상연결을 통해 “평창 올림픽에 무척 가고 싶은데, 북한의 도발이 계속돼
걱정된다”며 “평창 올림픽이 정말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에 도 장관은 “한국은 안전하니 걱정말라”며 북한의 피겨 페어 스케이팅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서 북한 참가를 계속 제안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남북관계가 군사적 대치의 국면에서 평화적 상황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올림픽 기간 중 교통문제, 숙소 부족 문제, 그리고 바가지요금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도 장관은 “4만 5천실 정도의 숙소가 확보돼 있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단시간에 향하는 기차가 12월에 개통 예정이라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면서 "100일 후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평창에 도착했을 때 시설이
완성되지 않아 불편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덧붙여 도종환 장관은 강원도에 새로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 길’을 소개하며 올림픽 관람을 위해 강원도를 찾은
해외 관람객들이 추가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강릉 한옥체험’, ‘평창 월정사 템플스테이’, ‘이효석 예술촌’ 등을
꼽았다.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판, 표지판 등이 다양한 언어로 준비돼 있다"며 해외 시청자들의 평창 방문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도 장관은 “한국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나라이자, 1988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그리고 G20
정상회의 등 국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저력이 있는 나라”라면서 평화의 가치를 구현하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오면 “안보 위험 있는 한반도가 평화로운 한반도로 바뀐다”고 국내외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독려했다.
개최 100일을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도종환 장관과의 특별대담은 27일 오전 7시 30분에 아리랑T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