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유경석 기자 =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일본 관광객들의 소망이 강원도 내 사찰 방문으로 현실화될까.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17~19일 일본 5개 대도시 유력 여행사 상품기획자와 언론사 20명이 도내 사찰 체험과 연계한 문화체험 상품개발에 따른 사전답사에 나선다.
이번 사전답사는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불교문화와 연계된 고품격관광 상품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양양 낙산사와 평창 월정사 사찰체험을 비롯 양양송이, 강릉초당두부 등 먹을거리와 강릉 선교장 한옥체험, 솔비치·알펜시아 등 휴양리조트 시설을 답사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9월부터 문화체험형 체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내 사찰순례객은 연간 약 8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일본인들은 관음사찰 33개(또는 88개)를 방문하면 무병장수하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김철래 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시범상품 개발과 사전답사를 계기로 향후 일본관광객의 다양한 문화체험 수요를 흡수하는 상품개발을 통해 성지순례단을 유치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일본팀과 함께 관광상품의 모객지원 및 현지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17일 '한국33관음성지·설악산 신흥사와 연등축제 3일간' 순례투어로 일본인관광객 30명이 첫 방문하며 6~10월 매월 6차에 걸쳐 사찰 등 독특한 문화체험과 연계한 상품으로 2000명의 일본인 순례단이 강원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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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품격 템플스테이 일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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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수국 작성일10-05-16 13:55 조회9,82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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