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0일 동안 개발도상국 환경분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개도국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이번 연수에는 가이아나, 도미니카 공화국, 몰디브, 베네수엘라, 앤티가바부다, 자메이카, 튀니지, 파푸아뉴기디 등 8개국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실시되며 ▲기후변화의 국제적 거버넌스 ▲기후변화 저감 ▲기후변화 적응 및 생태계 관리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이론 강의와 순천만습지, 지리산국립공원 현장 견학 및 산업시찰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주한옥마을, 월정사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한국의 기후변화 정책 및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실질적 대응기술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국가별 여건에 적합한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수과정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