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에서 108배 씨디를 틀 때 열심히 절을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불교신자도 있었고, 천주교 신자도 있었지만, 종교를 초월해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 지극정성의 마음으로 절을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날 약간 날씨가 추웠지만, 월정사에 오셨으면 정말 전나무숲길을 걸어보셔야 제맛이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추억과 달빛에 새겨진 8각 9층 석탑의 기념품에 아로새겨진 월정사의 뜻을 부디 잘 아셔서 오셨던 모든 분들에게 환한 보름달이 생기셨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명성 주임 드림.

박두이님의 댓글

박두이 작성일 10-12-10 23:33

일일이 세심하게 하나하나 일러주시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 주심에 너무도 편안하고
아쉽기만한 1박이었습니다.
사실 절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약간의 두려움(?)이랄까 뭐 그런 마음이 쪼끔은 있었는데
정말 턱없는 걱정이었더라구요. 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살아가는 동안 그런 기회가 없으란 법은 없겠지요?
그리고 사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다 퍼가겠습니다. 그래도 되죠? ㅎㅎㅎ
건강하세요. *^^*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 10-12-11 09:41

사진 많이 퍼 가셔서 월정사 템플스테이 홍보도 해주세요.

늦게 도착 하셨어도 하나라도 더 배울려고 하시는 그 모습에 저 또한 많은 것을 알려 드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많은 시간을 갖고 템플스테이를 다시 하고 싶은 단체가 아니었나 싶네요.

박두이님의 댓글

박두이 작성일 10-12-10 23:46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몇 해전 보현보살로 불리시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108배를 열심히 정성을 다해 드렸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데로 절을 해서인지 간절하게 기원드리는 바가 있어서 였는지
언제 우리가 108배를 다했나 싶었고 힘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겐 평생토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같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시기를요. *^^*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 10-12-11 09:41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