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력으로 다스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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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수행원 작성일10-12-01 15:09 조회5,568회 댓글5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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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작성일
헉.. 사진 크다.. ^^ 안양에서 8시간도 더 걸려 도착한 절마당에 눈이 차분히 쌓였던 것. 그 눈들 위로 조용히 다시 눈발 날리는데 밤하늘은 맑아 별이 초롱초롱 떴던 것. 차가운 공기에 달빛이 서늘했던것. 그래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던 것.. 모두 오래 전에 있던 일 같네요. 눈 치우는 것 재미있었어요~ 저는 처음 잡아본 싸리비가 어설퍼 이리저리 헤쳐 놓기만 했는데 여럿이 하니 제법 일한 표가 나는 것 같아 뿌듯하고 신났지요. 가장 역동적인 활동(?)이기도 했어요. 움직이는 가운데 고요를 찾는다는 108배를 대신하기에는 약하겠지만 잡념없이 움직이고 나니 마음이 상쾌해졌어요.
차담도 즐거웠어요. 답도 없는 수다를 추임새 넣어가며 핀잔없이 들어주신 삼장법사 아니 해욱스님! 감사드려요. 다음엔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뵐게요.
수행원 연운님의 댓글
수행원 연운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정선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시는 길 평탄하지 않았던 것 같아,
가족분들 기다리면서 저희도 마음 졸였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눈 치우는 운력이 재미있다고 하시니
운력 시간이 끝나도록 열심히 눈 치우신 가족분들 얼굴이 생생합니다^^
돌아가셔서도 그 마음 유지하시길 빌며
또 상쾌한 공기 마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셔서 들러주세요^^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눈 때문에 8시간 걸려서 월정사 템플스테이에 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신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일찍 오셔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가셨으면 합니다.
이경은님의 댓글
이경은 작성일
8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월정사였지만 눈구경, 차구경하면서 즐겁게 간것같아요.
눈꽃, 밤하늘의 별, 맑은 공기, 맛있었던 공양, 스님과 함께한 다담시간, 저녁예불전에 쳤던 종, 전나무숲길.
하나하나 너무 소중했던것같고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여유를 가지고 또 가고싶네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던 해욱스님 고맙습니다.^^
수행원 연운님의 댓글
수행원 연운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경은님!
집에서 부산까지 걸릴 시간을
저희 템플스테이에 들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눈이 흩날리고 있는데요
저번주에 오신 참가자분들이 괜히 새록새록 떠오르는 오후입니다^^
다시 찾아주셔서 더 좋은 경험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