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잘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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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빈 작성일12-11-12 21:31 조회13,318회 댓글3건본문
안녕하세요 혜행스님과 템플스테이 관계자분들!
앞에 상희언니에 이어 글쓰는 수빈입니다ㅎ (네, 제가 그 지각생입니다...ㅠㅠ)
템플스테이 때도 계속 이렇게 많은 것을 배웠는데 천성이... 천성인지라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잘 지켜나갈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네... 작심삼일도 참 무색하네요..
그래도 수행하고 명상하고 요가도 배우고 타종도 하고, 연꽃도 만들고 스스로에게 편지도 쓰는 등등 많은 활동들이 알차고 좋았습니다.
모태타종교인 저도 전혀 거부감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도시에서만 지내다가 피톤치드 가득한 전나무길을 걷고, 깊은 밤 다리에 누워서 별들을 보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월정사의 아침 풍경을 직접 보고 나니 마음이 한결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에서도 스님께서 잘 끌어주시고 다양한 연령대의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학교와 일상으로 돌아가서 오늘만 봐도 그렇듯(ㅠ) 하루하루 템플스테이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도 가끔 스스로를 반성하고 모든 것에서 멈춰서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은 꼭 지키겠습니다!!!
첫눈도 왔다고 하고 이제 점점 더 추워질텐데 월정사 계신 분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아 그리고...ㅠㅠㅠ 사진이요....ㅠㅠㅠㅠ
사진을 통해서 진정으로 저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ㅠㅠㅠ
빼도박도 못하게 제 이름표까지 떡하니 나온 사진들....ㅠㅠ
아주 아주 잘 찾아 보시면 그래도 사람답게 나온 사진들이 있었을 터인데...... 으헝헝...
댓글목록
선현님의 댓글
선현 작성일
제가 사진찍는 기술이 형편없어서 그런가봅니다. ㅜㅜ
다음번에는 사진을 잘 찍을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놓을게요. ^^
항상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
월정사 연수국님의 댓글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
혜행스님이 문제의 예쁜4인방 에게!
자신의 삶에 울고 웃으며, 슬프고 행복하며, 노력하기도 좌절하기도 하고, 눈물과 땀으로 범벅인 즐거움과 두근거림이 있는 인생이 되기를!!^^
내가 지켜 볼거야!! 그대들의 인생에 건투를 빈다.!! 눈오는 월정사에서 스님이 두손 모아 합장하며!!_()_^^
만희님의 댓글
만희 작성일스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좀더 가까웠다면 자주 찾아뵐수 있었을 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스님께서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