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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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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 수행학림 참가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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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래향 작성일12-04-16 13:56 조회10,9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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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님 일래향입니다
황망히 나오느라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오늘 새벽에는 마치 아직 월정사인 듯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뜨입니다.
서원을 하고 금강경을 독송하니 마음 한가득 충만함으로 절로 숙연해집니다

운력시간 비질을 하다 포행하시는 법산을 뵙자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랴 조바심을 내며 감히 스님의 포행을 방해하며
전날 저녁 육조단경을 간경하며 들었던 의심을 스님께 여쭈어 봅니다.
"스님 과연 깨달음이란 무엇일가요?,응무소주 이생기심 이 한마디에 깨달음을 얻고,
떨어지는 별이나 매화꽃을 보고 깨달았다는데 전 도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마타 수행자들의 전생을 觀하고,마음의 생멸을 관하는 것이 깨달음인가요?
간화선을 통해 깨닫는게 무엇일까요?,
전 좌선하고 앉으면 망념과 망상으로 단 오분의 집중이 어려원 참선을 포기하고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인 독서를 통해 불법을 공부하는데 ...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러저러한 인연 맺은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이런 저런 연들로 인해 알게 모르게 제가 업을 많이 짓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주변을 정리하고 버리려고 해보았지만, 사랑하며 살아야 되고, 아이들도 제 책임을 다해야겠고,그러자니 돈은
있어야 겠고 결국 제가 바쁘게 살아야만 하는구나 버릴 것이 없구나 싶은 귀착점에 도달하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속사포처럼 횡설수설 스님께 여쭙었습니다.

"망상이 찾아 들면 애쓰지 말고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염불을 외우면 되고, 살아야 하는데 포기할 게 뭐있나
그저 지금 이자리 내자리에 충실하게 살면 되고 그러나 아니다 싶으면  짬짬이 시간내어
염불독송하거나 경을 읽고 하면 되지 억지로 버려지고 억지로 집중이 되는게 아니다" 하십니다
참으로 간결한 대답이시지만 그 간결함으로 저의 의심은 사라져 버립니다

마지막 강의시간 참가자들 모두 일분일초가 아까웠나봅니다. 스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스님께 여쭙고자 청한 질문이 제가 스님께
쏟아 부었던 그 의심입니다 , 전 제공부와 근기가 짧아 혹여 저의 질문으로 다른 이들에게
누가 될까 조심스러웠는데 모두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음을 알자 안도?가 되는건 어떤 연유인지...

함께 하는 공부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재가자들에게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참회하고 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월정사 수행원의 많은 프로그램에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잠깐잠깐 강의내용 정리해 주시고  참가자들의 수행태도 점검 및 불교계의 현황등을 말씀해주시며
저희들이 집중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청중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템플스테이하면서 경전 공부 한다기에 가벼운 맘으로 멋모르고
참가하였다며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닌가 계속 회의하며 참여하던 한 참가자님이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돌아서시는 법산스님의 뒷모습에 고개 깊이 숙여 합장반배 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또 한마디 거듭니다
"보살님 진심이 느껴지는데요"
그러자 그이가 웃으며 말합니다 "들켰네 보였어요? 내 마음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불법이 전해지는게 다른 것이 아니지 싶습니다.





댓글목록

연수국장 해욱스님님의 댓글

연수국장 해욱스님 작성일

좋은 불법인연 맺으셔서 항상 행복 하겠습니다. 그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 가셨으면 합니다. 항상 부처님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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