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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일반인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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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요한달빛 작성일11-08-12 22:30 조회11,435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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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차 일반인 여름 수련회 참가했던 정지영입니다.
여자 2조 13번이에요~
법명은 인지(仁智). 처음으로 얻은 법명이 아주 맘에 듭니다.

오늘 2차 일반인 여름 수련회를 마쳤는데요.
3박 4일을 함께했던 분들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셨나요?
저는 집으로 가던 길에 서별당에 우산을 놓고온 걸 늦게 알아채서 월정사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시 월정사로 들어가는데 함께했던 수련생을 만났어요.
다른 몇 분과 함께 육수암을 보고, 점심공양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저도 합류했지요 ^^
저희는 점심공양 전 경내를 돌며 저마다 월정사의 여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점심공양 후 사고(史庫)까지 동행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분들 기억하시죠? ^^

처음 수련회에 참가하면서 묵언을 가장 잘 지키려고 했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다른 수련생분들이 일부러 말을 안하려고 한 것이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수련회 끝나고는 수련생분들과 많이 이야기 했어요 ^^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면서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실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변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며 달려온 나 자신을 도닥여주고, 나 자신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월정사에 감사드립니다.

또 수련회 기간동안 함께해주셨던 스님들 감사드립니다.
스님들 얼굴이 한 분 한 분 떠오릅니다.
원감 해욱스님, 청중 각엄스님, 청중 혜등스님, 습의사 월엄 스님, 습의사 청엄 스님

원감 해욱스님, 저희 회사 선배님 한 분과 닮으셔서 아주 친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청중 각엄스님, 영화배우 정진영을 닮으셨습니다. 
청중 혜등스님, 아침에 기상시간 잘 못 맞춰서 죄송합니다.  
습의사 청엄스님, 영화배우 류승수 닯으셨습니다.
습의사 월엄스님, 착한 옆집오빠같습니다.

스님들께 제가 이런 표현을 써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안된다면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
더불어서 수련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 기억속에 오대산은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했던 수련생과 함께 월정사 한 번 찾아가겠습니다. 
어때요 여러분? ^^
 


댓글목록

혜원님의 댓글

혜원 작성일

어제 사고까지 함께갔던 부산의 17번 한희숙이예요. 사고를 둘러보고 상원사오 올라가서 다시한번 법당안에 앉아보고 2시쯤 출발해서 놀멍놀멍 집에 도착하니 밤 9시..월정사에서 묵언수행을 하느라 사실은 도반들과 이야기도  몇마디 나누지 못했는데 수련회를 마친 이후 잠시동안이지만 재잘재잘 깔깔 모두들 즐거운 모습들 너무 좋았어요..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

꼭 2차 수련생님들 하고 같이 월정사에 차담하시러 오세요. 여러분과 함께해서 즐거워던 시간같습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립니다.

고요한달빛님의 댓글

고요한달빛 댓글의 댓글 작성일

스님 월정사에서 꼭 다시 뵈요  ^^ 저는 월정사와 가까운 원주에 살고 있지만 가까이 있다고해서 잘 찾아지고 그러는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1년에 한번은 오대산을 꼭 찾으니까요 뵐 수 있을겁니다.

혜우님의 댓글

혜우 작성일

^^ 제 글이 1번인줄 알았는데 인지(仁智)님 글이 먼저 올라 와 있었군요~ ㅋㄷ 하루가 지나 다시 한 번 들렀습니다. 근처 절에 다녀와 또 다시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진도 궁금하고~ ㅋㅋ 사진은 아직 안 올라왔네요~ 가시는 분 한 분 한 분 붙들고 함께 남아 같이 더 돌아보자 했던 것이 괜히 먼길 가시는 분 바쁜 걸음에 폐가 되지는 않았나 맘 속으로 걱정했었는데 모두들 좋은 시간으로 기억해 주시니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습니다. ㅋㅋㅋ Back to the 월정사! 저도 동참이요~! *^^*

고요한달빛님의 댓글

고요한달빛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혜우님 특수학교 교사라고 하셨던 도반 맞으시죠? 그때 우산가지러 다시 월정사 올라갔을때 저를 잡아주셔서 얼마나 좋았다구요 ^^ 월정사의 겨울도 좋다고 하니까 저는 이번 겨울에 가보려구요.

혜등님의 댓글

혜등 작성일

그때!! 사고(史庫)에 함께 동행하신 도반님들께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공양간에서 사고(史庫)를 가신다며 저에게 길안내를 하시라기에 앞장을 서기는 하였지만 ㅠ,.ㅠ
사실 -,.- 사고(史庫)의 모습은 사진으로 본적은 있지만 실지로 가본적이 없었기에
어케 안내를 해야하는지 몰라 ㅜ,.ㅜ 대략난감 그 자체였지만
믿고 따라준 도반님들 덕분에 초행길 안내의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되어 너무감사드립니다. ^.*
글구!! 둘째가 고3이라 애비된 입장에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라는 마음에 조만간에 다시한번 찾을 예정입니다.
함께해요 도반님들 ^^

혜원이님의 댓글

혜원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그랬군요.어쩐지 차가 너무 서행을 해서 경치구경하시는줄 알고  우리도 오대천  내다보며 천천히 따라갔는데, 그런 고민이 있었군요. 암튼 덕분에  사고도 잘보고 한가지 더 추억을 가지고 와서 좋았습니다.

여자14번님의 댓글

여자14번 작성일

고요한 달빛님, 달빛님의 뒷번호...수련생이에요.ㅋㅋ 수련회를 통해 달빛님과 만나게 되어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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