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서 마음에서 끝난다는 말을 실감하는 오늘입니다.
같은 사무실에 앉아있음에도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에 감사함과 안온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저의 마음이 조금씩 변하고 있기때문이겠지요.

처음으로 불교의 교리를 접하고, 절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3박 4일이란 시간동안
내면의 찌꺼기들을 비워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108배. 부처되기. 삼보일배.
        당시 느꼈던 감동과 감상만으로도 세상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충분한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불교 초심자에게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눠주시느라 고생하셨을 관엄스님, 청엄스님, 정오스님, 도연스님.
하루 24시간을 일만 하신 관계자 여러분들, 자원봉사자님들.
2차 법회를 함께 참여하셨던 모든 인연들.

덕분에 저의 내면은 한결 고요해졌고 스스로 안온함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여 이종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