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번수련생 지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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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융 작성일10-08-13 09:53 조회13,167회 댓글4건본문
성인이 되어 하계 휴가를 이렇게 뜻깊게 보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이든 계곡이든 휴가기간 내내 술에 쩔어 보내 온 지난 날의 휴가였었는데,
아내의 협박에 거역을 할 수 없어 절에 도착하는 시각 까지도 내심 두려움과 불안이 가슴에 가득했는데
꽉찬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내의 협박이 감사함으로
변했습니다, 군 제대 후 누구의 지시나 정해진 틀에 박힌 생활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ceo로 살아오던 나 자신이 내 집과 내 회사에서는 특별했지만 이 곳에서는 모두가 같은 수련생일 뿐...
우선 잃고 있었던 하루 24시간 중 잠에 봉사했던 두 시간을 살아 있는 나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면
귀가 후 4시30 분에 기상하여 동네 운동장에서 걷기와 산책으로 더 늘어난 2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원래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갈려는 습관 때문에 짧은 수련기간이었지만 그 때를 떠 올리며
마음을 다그칩니다,
또 발우공양을 생각하며 밥그릇에 한 알의 쌀까지 깨끗하게 비우며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천을 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네요, 식사의 습관도 배불리 먹는 것에서 적당히 먹었더니 신체의 컨디션이 상승하는 기분이 드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좋아하던 술이 나와 거리가 멀어지는듯함과 남의 살쩜도 땡기지가 않고,
좀금씩 변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
늙어 곰국 안먹을려면 별수있나요, 말 잘듣는 착한 남편이 되어야지...
내년에도 꼭 수련회에 참가를 하고 싶고 내 주위의 아는 모든이에게 권하고 싶고
내 회사의 직원들은 강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시킬 작정입니다
특히 럭비공 같은 신세대들에게 해병대 지옥훈련보다 심신을 수련하는 월정사 수련회에 참가를 권합니다
수련회에서의 아쉬움이 있다면 3일째 오후 부터 느슨했는데 마지막 수계식 까지 타이트한 일정으로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살아가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신 스님과 월정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법명 지융올림.
산이든 계곡이든 휴가기간 내내 술에 쩔어 보내 온 지난 날의 휴가였었는데,
아내의 협박에 거역을 할 수 없어 절에 도착하는 시각 까지도 내심 두려움과 불안이 가슴에 가득했는데
꽉찬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내의 협박이 감사함으로
변했습니다, 군 제대 후 누구의 지시나 정해진 틀에 박힌 생활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ceo로 살아오던 나 자신이 내 집과 내 회사에서는 특별했지만 이 곳에서는 모두가 같은 수련생일 뿐...
우선 잃고 있었던 하루 24시간 중 잠에 봉사했던 두 시간을 살아 있는 나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면
귀가 후 4시30 분에 기상하여 동네 운동장에서 걷기와 산책으로 더 늘어난 2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원래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갈려는 습관 때문에 짧은 수련기간이었지만 그 때를 떠 올리며
마음을 다그칩니다,
또 발우공양을 생각하며 밥그릇에 한 알의 쌀까지 깨끗하게 비우며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천을 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네요, 식사의 습관도 배불리 먹는 것에서 적당히 먹었더니 신체의 컨디션이 상승하는 기분이 드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좋아하던 술이 나와 거리가 멀어지는듯함과 남의 살쩜도 땡기지가 않고,
좀금씩 변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
늙어 곰국 안먹을려면 별수있나요, 말 잘듣는 착한 남편이 되어야지...
내년에도 꼭 수련회에 참가를 하고 싶고 내 주위의 아는 모든이에게 권하고 싶고
내 회사의 직원들은 강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시킬 작정입니다
특히 럭비공 같은 신세대들에게 해병대 지옥훈련보다 심신을 수련하는 월정사 수련회에 참가를 권합니다
수련회에서의 아쉬움이 있다면 3일째 오후 부터 느슨했는데 마지막 수계식 까지 타이트한 일정으로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살아가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신 스님과 월정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법명 지융올림.
댓글목록
연수국님의 댓글
연수국 작성일타이트한 일정으로 오신 분들이 힘들어했는데 ,, 지난후에 아쉬움이 남을 만큼 그리워한다는 글에 스님들의 노고를 상기하게합니다 . 수고하셨구요 내년에는 더욱 나은 프로그램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윤진님의 댓글
안윤진 작성일
지융님글도 반갑네요
원하시는 모든걸 이루시고 성불하세요
(지후)
도연스님님의 댓글
도연스님 작성일
3차 까지의 수련회 중 맨 처음이라 그런지 지난 뒤 유난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다음 날 줗은 인연으로 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융님의 댓글
지융 작성일반갑습니다 스님 건강하시죠? 늘 건강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수련회를 다녀 온 지 보름이나 지났는데 월정사에서 듬뿍 받은 에너지로 열심히 즐겁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해 최고의 휴가를 보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