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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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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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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래향 작성일11-06-07 06:22 조회12,00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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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월정사 템플스테이 수행 가족여러분
걷기명상 프로그램1기 참가자 가족 대표 엄마입니다

프로그램 내내 박사님께서 여러 애칭중 가족으로 저희를 불러 주셨으므로
가족으로 감사 후기글을 남깁니다.

회향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큰녀석의 체육 수행평가 때문에 출발이 늦어 허겁지겁 결국 지각을 하고 말았지요
동별당에서 박사님과 함께 너무도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로  
내가 누구인지, 일상을 뒤로 하고  걷기명상 템플스테이를 왜 찾아왔는지 숨고르기를 한 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막상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중학생인 두아이들이 과연 명상프로그램을 이해 할 수있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않고
월정사가 좋고 템플스테이를 해 보고 싶어, "교감과소통"이라는 두 명제만 보고 덜컥 신청했던
저의 조급함과 단순함이 살짝 염려 되는 순간 의외로 아이들은 저의 기우와는 달리 너무나도 멋지게
템플스테이와 호흡하고 있었습니다.

공양시간 공양발원문을 읽어 내려가며 다소곳해지고
밥에 왜 고기가 없냐면서도 맛있다며 두세그릇 후딱 설겆이 마무리까지 깨끗이 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발우공양을 체험하며 음식을 버리지 않으려고 먹을 만큼만 소담스럽게 공양을
받는 아이들을 보며 박사님 말씀대로 프로그램 진행 동안 가족으로 있지 않고 따로 각자의 이름으로
프로그램에 임했습니다.

명상하고 휴식하고 108배하고 참선하고 포행하고 차마시고 자연과교감하면서  내면의 나를 깨우기 위한
오감  알아차리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순간순간 저의 오감을 활짝열고 느껴보려 하지만
외부 소음이  단절된 공간에서조차  집중해서  애만 쓰다 저의 결국은 주의 알아차리기로만 끝냈는데
소음 가득한  속세의 생활공간에서 가능 할까 싶지만 애써 봅니다
순간순간 주의 알아차리기로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 또다른 행복감과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템플스테이 수행가족여러분께 뒤늦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저희들이 취침에 들때까지 항상 곁에서 미소를 지어주시고,
부처님의 염화미소가 생각나는 원감 해욱스님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이경남박사님 아이들의  짖궂은 질문과 장난끼를 다른 참가자분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내내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발원드립니다.

걷기명상 1기 참가자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월정사 수행원님의 댓글

월정사 수행원 작성일

가족들과 같이 참여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 있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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