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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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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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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뚝이 작성일11-05-09 18:22 조회11,31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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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욱 스님 연운 수행원님 눈 녹던 날 처음 뵙고 그 다음  새잎 푸른 날 다시 만나서 기뻤고요,
-그것도 저의 딸래미와 함께요 ^^ - 정말 행복한 일박이일이었습니다.

5월의 화려한 새잎들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낸다는 것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는
 참 어렵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신록 숲길을 조용히 명상하며 걸었던 것도 백팔배도 탑 주변의 잡초를 뽑으며 마셔본 냉이뿌리의 짙은 향기도 모두모두 감사할 뿐입니다.
월정사 경내의 고즈녁한 아름다움도 햇살을 받아 눈부셨습니다.

경연이가 이 게시판을 들어와 보면 저보러 개인 얘기를 썼다고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울 딸래미에게 본받고 싶은 모습 보여주신 수행원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얘가 대학가면 꼭 자원봉사로 돌아오고 싶다고 합니다. ^^
단기 출가도 하고싶다고...ㅎㅎㅎ
(전 카톨릭이지만 경연이의 종교에 대해서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에구...^^;;)

경연이는 지금 행복한가봅니다. 자신이 힘들고 마음이 견디기 어려웠던 날에
이곳과 템플스테이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널널하고 행복한 상태라서 차담시간에
스님께 여쭤볼 말이 없다면서요. 전 그 말이 더욱 고마왔습니다. '아! 지금 울 딸래미는 행복한 상태이구나, 정말 고맙다...' 

전나무 숲, 고운 사찰의 경내 이런 멋진 곳은 아니겠지만 집에서도 틈틈이 명상하고자 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제 어떻게 마음을 둘 것인가를 생각하라시던 해욱 스님의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고개만 돌리면 피안이라는 말처럼.... 나의 고개를 돌려 새로운 세상을 만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겅하십시오.


댓글목록

수행원연운님의 댓글

수행원연운 작성일

안녕하세요 말뚝이님,
늘 뵐 때마다 맑은 미소 보여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세 달 사이에 얼굴이 더 좋아보이셔서 괜히 제 마음이 다 편했습니다.
다음에는 세 모녀를 함께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오대산이 그리우시면 찾아와주세요^^

p.s_연등 아래서 찍으신 사진이 말뚝이님의 화사한 모습하고 닮았네요^^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

따님과 함께 참여한 템플스테이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큰 따님과 작은 따님과 함께 오셔서 더 좋은 인연 맺어 가셨으면 합니다. 항상 밝은 마음 유지하면 살아가시는 모습이 부처님 마음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꼭 오셔서 따님들과 맨발로 전나무 숲길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수행원주임님의 댓글

수행원주임 작성일

안녕하세요? 옆에서 어머님과 따님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습니다.어머님의  따님에대한 하늘같은 사랑을 보면서,저의 어머님 생각이 자주 났었습니다. "어버이날"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못드린 저의 모습에 질타을 하게끔 해주셨습니다.어머님의 사랑을  따님도 잘 알것입니다. 따님은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분 일것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집안에 행복만 깃들길 두손모아 합장합니다._()_

박대영님의 댓글

박대영 작성일

사진 멋지시네요. 몇컷 가져다 한국 떠나기전 Margreet님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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