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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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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온 세상을 일깨우는 듯한 타종소리와 북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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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선사랑 작성일11-02-23 15:32 조회12,1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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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계획하고 갔었지만...
결국은 업무문제로 인해 1박 2일 일정으로 저녁에 서울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되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고 서울행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1월부터 제 업무적인 부분으로 인하여 스케쥴이 계속 뒤로 밀리게 되었음에도
따뜻하게 잘 받아주신 수행원님, 스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제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해주신 스님...정말 감사드립니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마음이 너무도 가벼워졌습니다...

사실...개인적인 일들로 인하여...
월정사를 방문하기 전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로 허리 근육들이 다 경직이 되어 허리를 굽힐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계속해서 침을 맞고...그러다 템플스테이를 참여하게 되어서...
과연 내가 이 허리로 절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심히 염려되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어떤 연유에서였을까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극심하게 몰려오던 허리 통증이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에는 별달리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편안해졌던 마음때문이었을까요...?

아직도...마치 온 세상을 일깨우는 듯한 타종소리와 북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버릴 것만 같았는데...꾹 참느라 힘들었습니다...ㅎㅎ

전나무 숲속에서 느낀 새소리며 물소리는 또 얼마나 성스럽게 까지 여겨지던지...
스님 말씀처럼...전나무숲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자 찾아갔던 템플이었는데...
사실은 내 마음의 소리를 온전히 듣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것 처럼...
하루에 단 5분만이라도...나를 찾기위한...나를 위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깨달음과 많은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님과 수행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

참 좋은 인연이였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참선 템플스테이 참여 하셔서 더 좋은 인연 맺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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