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장 감사한 한 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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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핑크베어 작성일11-01-13 21:29 조회12,702회 댓글6건본문
계속 글 올려야지 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안녕하셨어요???
저는 템플스테이 다녀오고나서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졌어요..
뭔가 답답한 것들이 많았는데 월정사에서 머무는 이틀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템플스테이를 하는 거였고, 처음 절을 드려봤고, 처음 공양도 먹어보고
처음 전나무 숲길도 걸어보고... 모든 것들이 저에겐 다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참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비로봉처럼 (저한테는 험준했다는 ㅋ) 춥고 시리고 아름다운 산 정상에도 올라보고
살면서 가장 뜻깊고 행복했던 한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은은하고 향긋한 real 연꽃차를 다려주시며 가슴에 남는 얘기를 해주는 원감 스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 연운님,
그리고 비로봉 오를 때나 눈 치울 때 향이 밴 장갑까지 빌려주시고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신 동운님,
곁에서 묵묵히 인도해주시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게 도움 주신 명성님
진짜 다 감사해요. 이틀 있었는데 떠나올 때 참 많이 아쉽고 가기 싫더라구요..
다음 번에 또 찾아뵐 수 있기를요. ^^
P.S. 저희가 템플스테이 때 사진을 거의 못 찍어서 혹시 그 때 사진 있으면 받아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제 메일주소는 clythie2828@naver.com 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혜영 올림
댓글목록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가장 감사한 한해의 시작이 되었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토끼의 지혜와 총명함으로 올 한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일만 있지 않을까 부처님 전에 기원드립니다. 사진은 직원들보고 메일로 보내드리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뵙으면 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수행원 연운님의 댓글
수행원 연운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혜영님^^
카네이션...같은 연꽃으로 연꽃계의 새바람을 몰고 오셨었죠?
비록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짙은 눈발을 이기며 올랐던 비로봉이 올 한 해 모든 역경을 이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듯합니다.
두 분 알콩달콩했던 모습들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
같이 보시면서 1월1일의 기억을 더듬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분 늘 행복하시고요 월정사에 다시 한번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핑크베어님의 댓글
핑크베어 작성일
사진 잘 받았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아득하면서도 따뜻한 기분입니다. ^^
제 연꽃..... 사실 도서관에 두고 왔어요... ^^;
원감스님과 연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화이팅입니다. ^^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아 그래요. 그럼 연꽃 가지러 다시 월정사에 오셔야 겠어요.ㅋㅋㅋ^^
수행원동운님의 댓글
수행원동운 작성일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월정사 수행원님의 댓글
월정사 수행원 작성일
마음 깊이 하신 말씀들이 마음 속에 너무 잘 배달이 되었습니다. 혜영 님. 정말 감사하단 말씀이 듭니다.
두 분이서 걸어오신 그 눈길은 영원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기억은 쉽게 잊혀진다고 하는데 우리 비로봉 등정기는 과연 마음속에서 지워질까요? ^^
아무튼 행복하시고 기쁨이 넘치는 2011년 토끼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_수행원 주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