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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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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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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수행원 작성일11-04-29 15:13 조회11,53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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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녕 하셨읍니까, 스님?
그곳 월정사에 있을때 그런말을 들었읍니다, 그곳에는, 오월에도 눈이온다고요, 하면, 그곳을 떠나고 다음날 그곳에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읍니다.
그리고 사월 십구일 이른 아침에 강릉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로 횡계지역을 지나며 눈이 흠뻑덮인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며 월정사의 모든분들을 생각 했었읍니다
모든분들도 안녕 하시지요?

인연이지요? 스님!
해욱 스님과 또 한분스님(법명도 여쭙지 못했읍니다), 종무소에서 첫 만남에 커피를 함께 마셨고, 두 스님께서 전나무숲의 행진을 선두에서 이끌어 가시던 모습이 자꾸 되새겨 집니다!
그리고 그자리에 왜 제가 끼어 들었는지, 맨 꽁지에 끼어서---? 계획에도 없었던---그래서 더욱 마음에 새겨진---

지구를 반을 돌아서 돌아온 집에서 지금 그곳 월정사에서 만났던분들 다시 생각하며 잔잔히 느껴지는 정에, 모든분들께 깊은 부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해욱스님! 또 뵙게될 인연이 되기를 바램합니다.
이 오십이 훌쩍넘은 나이에 불법의 진리에 마음이 동하여 나름대로 속세안에서 노력 하고저하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스님, 그럼 다음까지 건강하시옵고 아직 만만치 않은 오대산 추위에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신 스님과 연운보살님, 옥담보살님, 홍인표님,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미국에서,
부영드립니다

댓글목록

수행원연운님의 댓글

수행원연운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영님,
지구 건너편에서도 이렇게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부영님께서 보여주셨던 열정과 인내 그리고 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전나무숲길 삼보일배가 결코 쉽지 않으셨을텐데
웃는 얼굴로 부처님의 가피라고 하셨던 모습 자체가 참으로 아름다우셨습니다.
지금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이 인연이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수행원 옥담님의 댓글

수행원 옥담 작성일

이제 글을 보게 됬네요
부영님이 가시고 난뒤 연운님과 이런 말을 몇 번 했습니다..
참 보고싶을 것 같은 분이라고..^^
아직도 숲길 삼보일배때 같이 참여하지 못한 미안한마음이 듭니다..
작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기신 부영님.. 다시 만나뵙는 날이 또 있다면
그 때도 부영님의 따뜻한 미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행원주임님의 댓글

수행원주임 작성일

반갑습니다! 저도 휴가 갔다오느라 오늘에서야 글을 읽었습니다.
바쁜일상생활로 돌아 가셨는데도 저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부영님을 다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갈일이 생기면 꼭 한 번 들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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