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여자수련생 9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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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오나공주 작성일12-08-07 19:38 조회12,761회 댓글2건본문
2차 수련회에 참여했던 9번 김지연입니다.
회향 마친후 헤어짐을 추스릴 시간도 없이 모두들 서둘러 자리를 뜨는 어수선함 속에
"법명이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에 글 남기셔서 물어보세욧~~"을 외치는 해욱스님의 목소리를 뒤로하며
저 역시도 뜨겁고 막히는 영동고속도로로 향했습니다
삼보일배를 마친 그 순간부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운들이 솟아오르면서 혼자 희죽희죽 웃거나 춤이라도 추고싶고
아무라도 붙잡고 감사하다고 마구마구 떠들고 싶기도하고
발이라도 떼어놓으면 둥~실하고 몸이 뜰 것같은 설명도 못할 희한한 감정 때문에
집까지오는 7시간의 시간도 힘든줄 몰랐습니다.
다른 도반님들도 그런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종겠습니다 ^^
출근길 아침 문득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라는
가사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를 다르게 느끼게 만든 것이 무언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끌어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자봉님들께 감사드리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2차 수련회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질문시간....^^
첫째는 연묘행(蓮妙行) 이라는 법명은 무슨 의미인지요?
제 이름끝에 "연"자가 있어서 붙이게 된건지 제 이름의 "연"자는 고울 연(姸)자 인데요
여성스러운 법명인 것 같아서...쪼금 아쉬운 맘이...중성적인 법명이 더 멋져보인다는 유치한 생각에 ^^
둘째는 남자법명은 두자이고 여자법명은 세자인데요 왜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폭염과 올림픽이라는 화제로 돌아온 서울은 어느때 보다 뜨겁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월정사에서 3박4일이 올해 가장 뜨겁게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회향 마친후 헤어짐을 추스릴 시간도 없이 모두들 서둘러 자리를 뜨는 어수선함 속에
"법명이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에 글 남기셔서 물어보세욧~~"을 외치는 해욱스님의 목소리를 뒤로하며
저 역시도 뜨겁고 막히는 영동고속도로로 향했습니다
삼보일배를 마친 그 순간부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운들이 솟아오르면서 혼자 희죽희죽 웃거나 춤이라도 추고싶고
아무라도 붙잡고 감사하다고 마구마구 떠들고 싶기도하고
발이라도 떼어놓으면 둥~실하고 몸이 뜰 것같은 설명도 못할 희한한 감정 때문에
집까지오는 7시간의 시간도 힘든줄 몰랐습니다.
다른 도반님들도 그런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종겠습니다 ^^
출근길 아침 문득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라는
가사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를 다르게 느끼게 만든 것이 무언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끌어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자봉님들께 감사드리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2차 수련회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질문시간....^^
첫째는 연묘행(蓮妙行) 이라는 법명은 무슨 의미인지요?
제 이름끝에 "연"자가 있어서 붙이게 된건지 제 이름의 "연"자는 고울 연(姸)자 인데요
여성스러운 법명인 것 같아서...쪼금 아쉬운 맘이...중성적인 법명이 더 멋져보인다는 유치한 생각에 ^^
둘째는 남자법명은 두자이고 여자법명은 세자인데요 왜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폭염과 올림픽이라는 화제로 돌아온 서울은 어느때 보다 뜨겁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월정사에서 3박4일이 올해 가장 뜨겁게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연수국장 해욱스님님의 댓글
연수국장 해욱스님 작성일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많은 것을 알게된 수련회가 아닌가 싶네요.
연꽃이라는 특징과 의미를 잘 새겨 본다면 법명의 의미를 알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묘한 그 연곷의 의미를 마음 속 깊이 새겨 그 행동을 하고 살아가라는 의미!
남녀의 차이점을 두고 있다 보니 일반 재가자분들은 그렇게 하기도 하고
행을 중심으로 성불 할수 있는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연묘행님의 댓글
연묘행 작성일
교만한마음이 올라올때마다 삼보일배 흙길위 비틀거리고있던 내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땀과 흙먼지때문에 쉴새없이 깜박거리는 눈앞에 석 가모니불을 외치며 일사불란하게 맨땅에 무릎꿇어 절하는 수십명의 도반들! 나만...헤매고있었구나. .
더러운곳을 가리지않고 피어나 진흙탕조차 향기로운곳으로 바꾸는연꽃을 생각하며 생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