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에서 돌아오자마자,
바쁘게 또 지내다보니 일주일이 이렇게 쉽게 지나가네요.
지금은 3차 수련회로 스님들 모두 바쁘시겠네요.
오늘은 살짝 비가 내리네요.. 3차 수련회 동안은 저희때보단 좀 덜 덥기를 바랍니다.

수련회 처음에는 너무 졸음이 쏟아져 힘이 들었는데,
특히 명상하라고 하면, 왜이리 머리가 자꾸 아래로 떨어지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도 편해지고,
마지막날 자연명상이후로는 다들 인제 돌아가기싫다고... 같이 얘기하던 기억이 남니다.

삼보일배, 많이 걱정 했었는데,
모두 같이 하니까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게 끝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월정사-적멸보궁 삼보일배를 잠시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체력단련을 해야되겠지요?

수련회 동안 하나하나, 저희에게 좋은 경험하고 갈 수 있게끔 도와주신
해욱스님, 각엄스님, 탄은스님, 성법스님, 지웅스님, 월엄스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애써주신 자원봉사자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엄스님,
제가 틀리게 이해하고 있던 부분...
일깨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실체는 없으나 작용은 있다"
아직..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수계식때 받은 법명이 참 이뻐서 자꾸 써놓고 보게 됩니다.
그런데 뜻은 모르겠어요^^
受慧硏, 법명의 뜻이 어떻게 되는지요?
수계식으로 생긴 왼쪽팔에 찍힌 세 점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이 세점이 없어지지 않고 이대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집착인가요?).

모두들 성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