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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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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1차수련회 너무 감사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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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指月行 작성일12-07-30 19:21 조회12,1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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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는 그늘막에 앉아있으면 냉기가 돌정도로 시원했는데 서울은 도착해보니 찜통....이네요@_@
수련하는동안 많은 도움주신 소임자스님분들,, 해욱스님, 각엄스님, 성법스님, 월엄스님, 지웅스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특별강연을 해주신 정경스님과 자현스님의 좋은말씀들도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것같습니다. (스님들 법명을 잘못 기억하고있지 않길 바라며^^;)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싶은 마음에 무턱대고 템플스테이로 착각해 신청했지만
오히려 수련회여서 다행이다 생각이 듭니다. 3박 4일간 총 4번의 108배와 1km에 달하는
전나무 숲길 삼보일배등 고행을 했지만 다리는 후달릴 지언정 오히려 정신은 깨어진 기분이드는것이..
이렇게 상쾌할수가 없습니다.

평생에 절이라는 곳은 그저 여행에 스쳐 지나는 곳 정도일 뿐이었는데 수련기간동안
예불을 드리고 절을 하면서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스님들의 한마디 한마디 모두 좋은말씀이셨고 배울만한 말씀들이셨습니다.
그러는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종교라는 것에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민끝에 수계를 받기로 하고 지월행(指月行) 이라는 법명도 받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뜻인지 모르겠네요.아하하;;
연비를 받은 팔뚝은 점세개가 명확하게 뽈록 올라와 있는데 왜 싫지가 않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은 3박 4일이었습니다. (힘든데 기분은 좋다거나 하는..)

얼른 법명에대한 뜻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배운다고 배우긴 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겠고 어떤공부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지만 천천히 천천히 물들어가듯이 배워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배우러 들르겠습니다.

벌써부터 단풍진 오대산이 기다려집니다^^

댓글목록

연수국장 해욱스님님의 댓글

연수국장 해욱스님 작성일

집에 잘 도착하셨는지요. 서울은 푹푹찌지만 월정사는 지금 시원하네요.ㅋㅋㅋ
가족들과 함께한 수련회가 더 빛나고 뜻깊은 시간이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을에 휴식형으로 오셔서 푹 쉬다 가세요.
월정사의 가을은 너무 아름답거든요. 특히 보름달이 뜨는 밤에 오세요.
법명의 의미는 달을 가리키는 것은 깨달음을 상징하죠 그 깨달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동을 하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런 지월행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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