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7/2~3)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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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rkhaegil 작성일11-07-04 11:48 조회12,308회 댓글2건본문
월정사로 가는날 아침,
식구와 저는 마음을 열어 보는 진솔하고 차분한 시간을 기대하며 다소 설레임을 안고 있었습니다
어떤분의 어떤 얘기들과 만날것이며 그 잔잔한 감흥들이 내 지나온 삶중 한때의 회한과 안도와
또 앞으로의 일상에 어떤 활력을 줄지 자못 궁금 하기도했습니다
전나무 숲과 웅장한 산사의 자리함과 그를 휘감아 피는 물안개는 그자체로 편안함이었습니다
저녁예불전 내가 친 종소리가 월정사 경내와 오대산 산자락에 울려퍼져 함께 숙연해 지기도했으며, 이어진 스님과의 차담시간중
마음을 다스려 화와 욕심을 줄여야 한다는 말씀은 큰 숙제가 되는 기분 이었습니다
내 마음을 펼쳐 놓으며 그마음을 다잡아 보기도하고 내가 몰랐던 내마음의 뒷태도 보고 그래서 이젠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간절했으나 짧은 일정탓에 다소 부족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같이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쉬움이 있어 다음 기회에 또 한번 참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배려해준 직원 세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만났던 모든분들의 입가에 늘 웃음이 머물러 주름이 생기는 날까지 편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수행원주임님의 댓글
수행원주임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희 식구들이 더 열심히 편안함을 제공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뿐입니다.
이렇게 감사의 인사까지 해주시니,몸둘봐을 모르겠습니다.
큰숙제을 아셨으니,숙제을 열심히 하셔야겠지요!
정기가 맑은 월정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도 숙제의 반은 하신것입니다.
가내의 두루두루 좋은일만,행복함만이 충만하기를 합장하여 빕니다. _()_
원감 해욱스님님의 댓글
원감 해욱스님 작성일즐거운 시간이 되셨다고 하니 좋습니다. 항상 화와 욕심을 잘 다스릴 줄 안다면 행복 또한 멀리 있지 않겠죠. 다음에 또 월정사에서 뵙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