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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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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말씀 잘 듣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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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 작성일13-04-06 11:20 조회11,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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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가 내리고있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기온과 함께.

템플스테이 첫날 오후에는 따스한 햇빛과 겨울이 녹아 흐르는 강물소리, 그리고 바람이 있었는데..

2박3일.
처음 참석할 때 이 기간이 길다고 느꼈는데, 지나고 보니 좀은 아쉽고 짧기만 한 나날들.
처음오게된 계기를 낯선 이에게 얘기하고, 그걸 자기화하여 또 모르는 이들에게 소개하고.
참 생소하고 어색한 시간이있지만, 나 아닌 남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던같습니다.

타종, 새벽예불, 108배, 연꽃등 만들기, 요가, 명상, 염주만들기....
108배 말고는 처음해보는 일들이라 좀은 힘들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참석했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있습니다.

예행스님!!!
스님하면 생각나는게 연세있으시고 좀은 딱딱하고 옛날 선비같은 느낌을 받는데, 예행 스님은 전혀 다른 스님이었습니다.
친구같고, 형님같고.
그만큼 편안하고 재밌고, 또한 우울한 생각으로 꽉찬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시고..

월정사의 템플스테이는 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날입니다.

추신: 연수국 직원여러분 수고많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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