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둥그런 빈 여백 담고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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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주영 작성일15-03-23 17:20 조회9,795회 댓글2건본문
몸과 마음이 지쳐서 문득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7일 부터 휴식형으로 이틀을 월정사에서 묶었습니다.
같이 쓰는 방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이 없어서 홀로 머무는 조촐한 복을 누렸습니다.
템플스테이 사무실 분이 간식도 주시고, 아이젠도 빌려주시고 여러모로 따듯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빈 방에 덩그러니 앉아있을 때..
몸과 마음이 참 편안하고 고요해서 좋았습니다.
선재길을 걸으면서 본 오대산은 아직 봄빛은 아니지만 맑고 푸근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조급하고 복잡했었는데
둥근 여백하나 가슴에 담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
댓글목록
월정사 연수국님의 댓글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
안녕하세요? 문주영님 템플스테이 담당자입니다.
저희 월정사 템플스테이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셨다니 기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이 필요할때 언제든 월정사를 떠올려 주십시요.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날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