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그길을 걷다" 6월에 참가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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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은경 작성일14-06-24 21:12 조회10,183회 댓글1건본문
"숲, 그길을 걷다" 템플스테이에 드디어 참석하게 되어 가슴이 벅찼다. 내 마음 속의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싶었고 평안을 찾고 싶었고. 앞으로의 갈 길을 찾을 열쇠를 찾고 싶었다. 그 길을 찾기위해 108배나 새벽예불과 전나무숲길 걷기 등은 예상했었지만 서대 수정암의 산행은 정말 너무 힘들었고, 옆에서 도와주던 직원들과 산행동료에게 미안했고, 올라가서는 감격스러웠고 뿌듯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창피했다. "그동안 내가 체력관리를 너무 안했구나"하는 반성을 하면서... 그리고 밤에 이어지는 스님과의 대화는 엉켜있던 내 머리 속의 실타래를 푸는 방법을 찾은 것 같이 환해져 내 인생의 희망을 다시 갖게하여 주었다. 비록 내 앞날에 대한 열쇠는 당장은 못 찾았지만 "언젠가는 길이 보이겠지" 하는 느긋함이 생겼고, 거기서 만난 같은 방 식구들을 못 잊을 것 같고 다시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해준 것은 부처님의 공덕으로 영경씨나 템플스테이 사무실 직원 여수총각을 만나게 해준거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나도 언젠가 되갚을 기회가 오겠지"하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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