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새롭게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프로그램도 잘 짜여져 있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예불과 108배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어요. 너무 힘들면 그냥 중간에 안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아마도 저는 그 새벽에 그 아침을 잊을 수가 없어요. 범종의 깊은 울림 소리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던 예불, 그리고 명상 음악과 함께 했던 108배에 점점 몰입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며, 마음도 차분해지면서 무언가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되는 듯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체험을 통해 마음의 휴식과 좀 더 세상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수고해주신 혜행 스님과 직원분들과 자원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새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