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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새로웠던 수련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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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주성 작성일10-08-05 11:23 조회12,2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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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목에는 108염주가 걸려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물건을 보물이라고 하지요.

제게 새로운 보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현재 제 목에 걸려있는 염주입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저에게 불자로서 첫 경험을 갖게 해준 일로 연유해서 입니다.

오대산월정사 3박4일 수련법회가 그 일이지요.

새벽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새벽예불에 참석해 보았고 오대천 맑은 물가에서 나를 찾는 명상의 시간도 갖어 봤고 전나무 숲길에서 처음으로 3보1배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반야심경 사경을 쓰면서 마음을 다져 보기도 하고 까다로우면서 공양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발우공양뿐만 아니라 108배를 하면서 염주를 직접 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108염주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에서 10년 넘게 불자라고 말하면서도 너무도 기본적인 과정들을 이제 서야 첫 경험으로 체험했으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 지금이라도 해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3박4일간 짧은 시간에 진행된 몇 가지 프로그램 중에 다 소중한 내용으로 구성된 것 이었지만 그 중 마음을 잡았던 프로그램이 바로 108배를 하면서 108염주를 뀃 던 일이었습니다.

한여름의 초저녁에 부처님 앞에서 일 배 일 배하며 한 알 한 알 염주 알을 꿰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가면서 몸은 천천히 땀으로 젖어 갔습니다.

온 몸이 땀에 젖어 갈수록 가슴은 더 뜨거워지고 눈은 뚜렷이 부처님을 바라보게 되면서 여러 생각들은 소중한 다짐으로 자리하게 됐읍니다.

모든 일이나 사물을 자비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또한 실천하는 노력을 해 보겠노라고.

그렇지만 늘 함께하는 사회공동체 생활 속에서 그런 다짐이 한순간 벗어나는 일도 일어날 텐데 그때 이 특별한 염주를 바라보면서 이 다짐을 다시 또 새겨 볼 겁니다.

마지막 날 발가락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3보1배를 끝까지 부처님가피로 무탈하게 잘 회향하게 된 것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휴가대신 이렇게 뜻있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고 관심주신 상계동 보현사 법우 최상식거사님,조자성화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수련법회에 참석한 남녀노소 모든 도반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나무석가모니불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_()_

댓글목록

연수국님의 댓글

연수국 작성일

장주성님!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아있어 부처님 찾아가는길에 보배로 남아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월정사에서 가졌던 좋은기운을 가정에 회향하여 평안과 좋은일들이 항상하기를 다시 합장해 봅니다 ..수고하셨구요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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