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현님! 안녕하세요. 월정사 템플스테이 담당자입니다. 월정사 산사체험은 거의 상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사에서 개인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휴식을 얻고 싶은 분들은 주중에 참석하셔서 기본적인 사찰생활의 청규(예불참석, 공양, 운력, 취침시간, 포행등)를 지켜주시면서 머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다양한 다른 참석자들과 어울려 산사의 생활과 함께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말을 이용해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문미현님께서 참석하고 싶어하시는 22,23일에는 월정사에서 진행중인 수행프로그램 "한암대종사 수행학림"이 진행되는 마지막주입니다. 6주간에 걸쳐 한암대종사의 수행관과 가르침을 그대로 배워 실천해보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박3일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참석해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금요일 저녁 5시까지 도착하셔서 축서사 선원장 스님이신 무여스님으로부터 한암대종사의 선사상에 대한 강의를 들으시고 다음날은 새벽예불, 운력, 포행, 오대참배(서대 염불암, 남대 지장암)을 한 후 다시 통도사 금강계단 계단장이신 혜남 큰스님의 화엄경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상원사로 이동해서 문수전에서 저녁예불을 보신 후 청량선원 선방스님으로부터 참선에 대해 지도를 받은 후 철야정진에 들어갑니다. 다음날은 아침 공양 후 중대 사자암으로 이동해서 포살 및 참법에 참여한 후 적멸보궁까지 삼보일배로 올라가 회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상원사를 온전히 지켜 내시고 오대산에 들어와 좌탈입망으로 입적하실때까지 외부에 나가지 않고 수행과 정진으로 많은 선지식들을 지도하셨던 한암 대종사의 수행관인 승가오칙에 기준한 수행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실수도 있지만 용기를 내서 참가하시면 의미깊은 2박 3일의 여정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만약 걱정이 되신다면 5월 13일 천년의 숲길 걷기 템플스테이에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문미현님! 오늘 북대 미륵암에 다녀왔는데 새벽에 내린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강나무 노오란 꽃망울과 알싸한 향기는 어김없이 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봄처럼 늘 따사롭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석가모니불_()_ 나무문수보살_()_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