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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는 제자리에"(조선일보)_2011.08.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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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08 09:32 조회6,0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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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 추진위원회 창립대회
본래 있던 '오대산'으로 와야…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금석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를 본래 있었던 오대산으로 가져오자는 범도민 운동이 펼쳐진다. 도내 각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활동은 일본이 약탈한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취지다. 8일 창립하는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활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문화유산은 있던 자리에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창립된다.

위원회는 창립식에 앞서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표적 기록 문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된 세계의 문화유산이고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며 "1913년 일제에 의해 불법 반출된 조선왕조실록은 2006년에 환국했지만,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서울대 규장각에 갇혀 있다"고 반환을 촉구했다.

이어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그 빛을 발휘하며 이를 토대로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나라의 국격을 올리게 된다"며 "약탈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는 우리 조상의 얼과 정신을 회복하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본보기"라고 강조했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본이 보관됐던 오대산 사고(史庫). 6·25전쟁 당시 소실됐다가 1992년 복원했다. /월정사 제공

다.

위원회는 창립과 함께 반드시 되찾아 온다는 결의도 다졌다. 위원회는 "민족의 얼과 지혜가 담긴 문화재가 과거 소실되거나 빼앗겼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문화재가 강원도 오대산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본"이라며 "오대산본은 중앙의 문화재가 아닌 지방의 문화유산인 만큼 반드시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조선왕실의궤 환국 기념 사진전을 비롯해 9월 관련 국회토론회와 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대산 사고가 있는 월정사가 주축이 된 위원회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진선 전 도지사, 이광재 전 도지사, 정념 월정사 주지를 공동대표로 하고 종교계는 물론 각계 대표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분산보관 정신의 복구

위원회는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첫째로 '분산 보관 정신의 복구'를 꼽았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를 전국의 4대 사고에 분산 보관한 것은 안전하고 영속적인 보존을 위한 것으로 선조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오대산으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대산본의 환국은 월정사를 포함한 각계각층 노력의 결과물로 '문화재는 제자리'라는 유네스코의 협약과 권고라는 점도 강조했다.

월정사는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본이 돌아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은 조선왕조실록 수호사찰인 월정사에서 관리해 오다 조선총독 데라우치에 의해 1913년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다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대부분 소실했다.

이후 동경대에 보관된 47책이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의 노력으로 지난 2006년 환국됐지만 본래 있던 오대산으로 오지 못하고 현재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 중이다.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조선왕실의궤 오대산사고본도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오대산사고에 380책이 보관돼 오다가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다.

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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