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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 “조선왕실의궤 반환, 늦어지지 않을 것”(시사서울)_2011.08.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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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05 09:40 조회6,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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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내성, 의궤반환에 큰 의미둬…우리 국민 무반응에 놀라”

[시사서울] 시민운동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혜문 사무총장이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이 12월10일까지 반환토록 돼있는 조선왕실의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혜문스님은 4일 '되찾은 조선의 보물, 의궤' 출판을 기념한 문화재 환수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일양국간의 독도문제로 한일관계의 축을 바꿀 수 있는 조선왕실의궤의 환수시기가 연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기된다고 해도 한 두 달이다. 12월에 임박해 돌려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궁내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별 반응이 없다는 것을 놀라워할 정도다. 일본 총리의 담화를 계기로 돌려주는 만큼 역사적 의미가 크다. 독도문제로 비롯된 한일간의 정치적 난국이 의궤환수 시기를 결정적으로 늦출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일본 정부는 12월10일까지 조선왕실의궤 등 1205권을 반환해야 한다. 6월10일 발효된 한·일 도서협정에 따른 것이다. 협정은 발효 후 6개월 내에 한국 도서를 반환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달 초 양국의 도서협정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실무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외교부와 문화재청, 일본의 외무성과 궁내청이 참여한다.

의궤의 구체적인 반환 시기와 관련, 혜문스님은 "일본에서는 민주당 정권이 위기에 놓이면서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총리가 교체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가 사임하는 8, 9월이 될 것 같다"면서 "간 총리의 담화가 의궤반환의 출발이 된만큼 자신의 임기 안에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마무리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8월10일 간 총리는 한일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한국도서 반환의지를 밝혔다.

혜문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이 9월 중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왕실의궤 관련 논의들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혜문스님에 따르면 일본 NHK는 의궤 환수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이달 셋째주에 방송할 예정이다. "NHK는 지난해 4월부터 의궤환수위원회의 활동기록을 남겨왔다. 간 총리의 담화 이전부터 이후까지를 다루면서 한일양국의 의궤환수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듯하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조선왕실의궤 환수기념 환영행사를 10월까지 벌일 예정이다. 3일부터 7일까지 조선왕실의궤 관련 사진전 등으로 꾸며지는 '조선왕실의궤 환국기념 일파만파 포토존'을 연다. 이어 강원도 오대산 사고에서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기념하는 고유제를 올린다. "오대산 사고의 60~70%가 일본 궁내청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 했기 때문이다.

광화문이나 서울광장에서도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화재 환수운동의 지향점을 알리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명성황후(1851~1895)의 기일인 10월8일 혹은 전날인 7일 경기도 남양주 홍릉에서 추모음악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승진 기자 webmaster@sis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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