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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조선왕실의궤 돌려준다 (폴리뉴스)_2010.08.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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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8-10 12:23 조회6,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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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조선왕실의궤 돌려준다
1995년 이후 의례적인 발언...조선왕실의궤 ‘반환’ 아닌 ‘양도’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2010-08-10 11:52:02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10일 오전 내각회의를 거쳐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해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하고, 궁내청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 등을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간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많은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기분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에서 “정확히 100년 전의 8월, 일한(한일)병합조약이 체결돼 이후 36년에 걸쳐 식민지 지배가 시작됐다”며 “3.1 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 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반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의 전체적 기조를 나타내는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표현은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일본 정부가 반복해서 사용해온 것이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전후 60년 담화에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담화에서 일본 궁내청이 일제하 강탈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내용은 과거 보다 진일보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문화재 반환 요구가 계속 될 것을 우려해 문서에 대한 한국 소유권을 인정하는 ‘반환’이 아니라 선의에 의한 ‘양도’로 규정하고 있어 향후 일제 약탈 문화재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는 일본 내 정치권의 반발로 수위가 약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간 총리의 애초 사과발언 수위는 이번 담화 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으나 일본 내 보수진영과 민주당 내 일각에서 ‘사죄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완화한 것이다.

간 총리는 이번 담화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분출된 한일간 역사 인식에 대한 논란을 일단락 짓고, 핵, 미사일, 납치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한일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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