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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용 작성일06-12-25 01:30 조회1,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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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적멸보궁을 참배했습니다. 아내는 어려서 부터 불자 집안에서 자라 지금은 인천 용화사 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기도하는 신도 입니다. 갑자기 오대산 적멸보궁에 참배를 드리고 싶다고 하기에 보온점심을 지참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상원사에서 하차하여 적멸보궁을 다녀 내려오는 길에 너무나 시장기가 들었습니다. 등산로를 제외하고 온천지가 눈으로 덥혔고 바람은 심하게 불었습니다. 나이도 들었고 너무 배가 고파서 기운을 차리기도 힘이들어 법당 모서리 따듯한 곳에서 결례를 했습니다. 김에다 김치놓고 입으로 넣는 순간 사찰젊은 직원에게 들켰습니다. 등산객이 예의도없다 사찰에서 냄새난다. 죄송합니다. 몰라서 그랬스니 다시 싸서 배낭에 넣으면서 어디가서 식사하면 될가요? 산으로 올라가서 잡스셔. 그래서 지친 아내를 데리고 법당 아래 건물에 식탁이 많은것을 보고 여자직원에게 인사를하면서 사정을 해봤으나 또 거절 당했다. 아내는 지처서 하산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상원사로 하산하는 길옆에 자리를 잡고 김쌈을 헐레겁덕 먹는다 . 갑자기 부는 바람에 김이 눈위에 막 휘날린다. 눈위에 김을 주워 허기찬 배를 채우고 집에 까지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주지스님! 겨울 철 만이라도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 .무질서한 등산객보다 열심히 질서 지키는 산 사람이 많습니다. 관악산 연주암을 말씀드려 죄송 합니다 그 많은 등산객에게 뜨거운 국물에 식사를 제공하고 법당옆 됫마루 까지 개방해서 절에대한 이미지를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먹고 있는 개도 때리지 않습니다. 70이다된 사람입니다 젊은 직원들 공손히 말하는 것도 아울러 배워야 되곘습니다. 아내는 상원사를 올라오면서 부처님께 열심히 시주 합니다. 김밥을 싸먹으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기도만 합니다. 아내의 부처님에대한 믿음은 지금도 대단합니다 주지스님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만 추운 겨울철 만이라도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부천에서 이민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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