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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정선 정암사에서 '계율종' 명문기와 출토(연합뉴스) 20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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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7-10 12:30 조회6,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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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암사에서 '계율종' 명문기와 출토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인 자장율사의 전설이 얽혀 있는 정암사의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됐다.

   정선군과 강원문화재단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5월 23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정암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귀면기와, 연화문 막새기와, 자기 등 다수 유물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와는 통일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연화문 수막새와 12세기로 추정되는 귀목문 암막새를 비롯한 기와들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기와에는 '정암율사(淨[山+品]律舍)', '사보조(思甫造)', '교율(敎律)', '근금(近金)', '율정암사(?·확인 안된 글자)(律淨[山+品]寺(?))', '춘월(春月)' 등의 명문이 적혀 있었다.

  
정암사에서 출토된 명문 기와


자기는 청자와 백자가 발굴됐다. 청자는 대부분 음각과 압출 양각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상감이 1점 출토됐다. 고려시대 청자의 음각과 압출 양각 기법이 성행하던 시기는 고려의 11∼12세기다.

   발굴조사가 이뤄진 정암사는 계율종을 보급한 자장율사가 신라 선덕여왕 때 직접 창건한 절로 전해지고 있다. '삼국유사'에 그 창건 내력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다.

   강원문화재연구소 측은 이 유물들이 삼국유사와 정암사사적 등의 문헌 기록에 등장하는 정암사 관련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했다.

   최종모 강원문화재연구소 원장은 "출토된 기와 중에는 계율종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율(律)'이라는 한자와 절을 나타내는 '사(舍)'가 붙어서 나온 것이 있다"면서 "정암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법맥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출토된 청자 역시 정암사가 고려 초에도 존속한 상당히 중요한 사찰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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