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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보도(북구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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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뾰로로불자 작성일17-04-05 10:06 조회7,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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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단체가 부산 북구에 수목장을 추진(본지 지난달 24일 자 10면 보도)하자 지역사회가 들꿇고 있다.

4일 북구 덕천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안 1만7000여 명의 수목장 조성 반대 서명을 받아 오는 6일 북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순평(75) 씨는 "초·중·고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 수목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북구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서명 운동에도 덕천동뿐 아니라 화명·금곡·구포동 주민이 대거 동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부산의 한 종교단체는 덕천동 산 45의16 일대에 1만1948㎡ 규모의 수목형 자연장지 조성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 예정지 주변에는 덕천여중과 낙동고·화정초·덕천중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반대 민원이 많다. 수목장 반대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북구청에서 첫 집회를 시작으로 덕천동 뉴코아아울렛과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총 10여 회 집회를 가졌다.

북구의회 의원 13명도 지난달 24일 수목장 조성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은 "수목장 예정지와 가까운 화명동 근린공원에는 현재 환경부의 자연마당 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목장이 들어서면 국가사업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조성될 수 없는 금지시설에 자연장지를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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