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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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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고품격·대중성' 융합의 무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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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0-14 16:44 조회3,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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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대산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한국전통지화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평창=박승선기자

월정사 고유브랜드 '탑돌이'의 재발견
연희적 요소 강화 축제의장 연출 압권

새로 문연 성보·왕조실록·의궤박물관
불교사적 의미 전 세계 알리기에 충분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오대산 일원에서 마련된 `2019 오대산문화축제'가 13일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소리공양대회, 타악기 공연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퇴우 정념 스님)와 창간 74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올해 축제는 `마음의 빛깔'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월정사와 박물관마을, 자연명상마을 옴뷔(OMV) 등에서 펼쳐졌다.

올해 행사는 `오대산문화축제'가 지향하는 대중성 확보와 함께 1,400년의 역사를 품은 고찰 월정사의 전통과 품격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절히 융합해 `통섭(通涉·統攝)의 문화축제'라는 의미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다. 그동안 산사음악회에 대중가수를 초청하거나 힙합공연을 선보이고 염불 등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의 시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면 이번에는 월정사의 고유브랜드인 `월정사 탑돌이'에서 대중성을 이끌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대산문화축제의 첫날인 11일 선보인 `월정사 탑돌이'는 그동안 학술세미나·시연행사 등을 통해 축적한 원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당한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불자 국악인 김성녀씨의 사회로 진행된 탑돌이 행사는 장엄한 불교의식적 색채를 과감히 걷어내고 국악관현악의 연주와 대규모 합창, 우리 전통 소리를 가미시키는 등 연희적인 요소를 강화하면서 한바탕 축제의 장을 연출해 냈다. 특히 개막행사에 참여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 관광객 1,000여명이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새롭게 작곡한 탑돌이 노래에 맞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1호)을 도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오대산문화축제 개막에 맞춰 새롭게 문을 연 월정사 성보박물관과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은 월정사가 지니고 있는 불교사적 위치와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보·보물 등 4,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에서는 불교에 심취한 세조가 상원사를 자신의 신앙처로 삼아 대대적인 중창불사를 벌였음을 알려주는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의 전체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은 세계적인 기록유산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영인본 소장·전시와 함께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시청각 시스템까지 갖춰 놓았다.

11일 `오대산사고' 현판식을 진행하면서 월정사가 여전히 실록과 의궤를 지키고 보호하는 수호총섭(守護總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상징성도 부여해 실제 사고와 연계한다면 교육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을 보인다.

산사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한 산사음악회와 염불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소리공양대회는 여유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고, 각종 전시와 체험코너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월정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많은 빛깔의 마음을 많은 분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단풍과 각양각색의 마음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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