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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조선왕실과 오대산의 특별한 관계를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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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10-08 16:03 조회3,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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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가 신축 이전개관을 기념해 ‘조선왕실과 오대산’ 특별전을 개최한다.

10월11일 개막해 12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과 오대산의 관계를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유물로 조명한다.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으로 세웠지만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불교를 신앙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며 민심과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월정사를 비롯해 상원사, 적멸보궁 등 다섯 암자가 위치한 불교성지 오대산은 조선 개국 이래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왔다.
 


국보 제292호 ‘상원사중창권선문’.

 


전시에는 조선 건국 초기 왕실과 오대산의 관계를 밝혀주는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양촌집’을 비롯해 ‘태조실록’ ‘세조실록’ ‘예종실록’ 등 조선전기 왕실 기록들이 소개된다. 문헌은 역대 임금의 오대산 행차과정과 중창기록, 수륙재와 경제적 지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조의 불교적 삶을 보여주는 동국대도서관 소장 ‘석보상절’(보물 제523호)과 ‘선종영가집언해’(보물 제774호)도 전시된다.

세조는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불교에 심취했고 왕위에 오른 뒤 많은 유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경편찬기구인 간경도감을 설치해 불경의 편찬과 한글 번역사업에 힘썼다. 상원사를 자신의 신앙처로 삼아 대대적인 중창불사를 벌였으며, 이를 알려주는 국보 제292호 ‘상원사중창권선문’, 보물 제793호 ‘문수동자좌상’, 제1811호 ‘문수보살좌상’의 복장 발원문이 함께 소개된다.
 


보물 제523호 ‘석보상절’.
 

 

이밖에 국가에서 사찰에 지급한 공증문서인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상원사 입안’과 ‘오대산 중대 신중도’, ‘중대 적멸보궁 중건기’ 등 세조 이후 왕실의 오대산에 대한 후원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도 전시된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조선 초기 오대산은 수륙재 도량으로서 왕실 주도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공간이었고, 세조대에는 더욱 깊은 관계를 맺으며 발전을 이뤘다”며 “이번 특별전은 강원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사찰이자 조선왕실 문화를 간직한 월정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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