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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산] [전국 단풍 명산 <4> | 10선 가이드 ⑤오대산] 가을빛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거목 숲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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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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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산] [전국 단풍 명산 <4> | 10선 가이드 ⑤오대산] 가을빛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거목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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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0-23 08:27 조회4,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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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은 거목 숲과 어우러진 가을이 멋진 곳이다. 오대산은 총 면적 326.348㎢로 전국 육상공원 중 지리산과 설악산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오대산은 비로봉(1,563.4m)을 주봉으로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 다섯 봉우리가 한 줄기로 이어져 있다. 또한 서쪽으로는 눈꽃 명산 계방산(1,577m)이, 동쪽 진고개 너머 노인봉(1,338m) 아래로 천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단풍이 물든 오대산 월정사.
단풍이 물든 오대산 월정사.

월정사지구, 소금강지구, 계방산지구의 세 개 지구로 나뉘는 오대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산세가 전혀 다르다. 월정사계곡 중심으로 하는 오대산만 놓고 보면 저렇게 두루뭉술한 산봉산릉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다. 하지만 소금강은 전형적인 육산이 갖지 못한 화려함을 채워 준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역사를 자랑하는 소금강小金剛 명칭 또한 금강산의 비경에 못지않은 ‘작은 금강산’이라 하여 지어졌다. 여기에 2011년 우리나라 최고의 설화 명산 계방산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다양성을 갖췄다.

오대산의 거목 숲이 연출하는 가을빛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산사면에 빼곡한 노거수 숲이 단풍으로 물든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특히 월정사 일주문 전나무 숲 주변의 가을 분위기가 일품이다. 길 양옆으로 쭉쭉 뻗어 오른 전나무 1,700그루는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준다. 월정사 뒷산을 장식한 거목들 또한 신라고찰을 더욱 산사답게 가꾸어 준다.

상원사로 이어지는 9km 길이 월정사계곡 역시 숲이 좋은 골짜기다.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문수보살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선재길이 어느 걷기 길보다 아름답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널찍한 암반 따라 옥빛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월정사계곡의 풍광과 더불어 골짜기 양옆에 우거진 숲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을 거쳐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산길 주변의 소나무 전나무 참나무들은 한 그루 한 그루 거목이 아닌 게 없을 만큼 온통 노거수 일색이다. 여기에 산릉 군데군데 장식하고 있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과 기이한 형상의 노거수들이 또 오대산을 아름답고 고고하게 가꾸어 주고 있다.

그 숲 안에 불교 성지가 들어서 있다.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인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으로서, 문수신앙의 본산이자 오만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오대성지로 알려져 있다.

한강기맥의 발원 격인 비로봉~상왕봉 능선과 백두대간 구간인 두로봉~동대산에 둘러싸인 월정사계곡 일원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사암이 여럿 모여 있다. 이렇게 산 전체가 불교 성지를 이룬 곳은 국내에 오대산이 유일하다는 것이 월정사의 자랑이다.

오대산 안에 사찰이 창건된 것은 자장율사에 의해 비롯됐다. 자장은 중국 유학길에 산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친견한 문수보살에게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받고,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이후 강원도 오대산에 찾아들어 월정사月精寺를 창건하고,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寂滅寶宮을 조성한다. 선덕여왕 12년(643)의 일이다.

문수보살을 모신 선원으로 이름 높은 상원사上院寺 외에 적멸보궁의 수호암자 중대 사자암, 동대 관음암, 서대 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등이 모두 월정사 부속 사암들이다. 특히 서대 수정암의 우통수는 북한강의 발원지로서 남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의 검룡소가 인공위성으로 거리를 확인해 32km 더 길다고 알려지기 전까지는 한강의 발원지로 인식되었던 곳이다.

오대산 산행은 권역별로 이루어진다. 월정사지구는 대개 비로봉을 목표로 한다. 가벼운 탐승이 목적이라면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을 잇는 3.5km 산길을 왕복하는 산행이 적당하다(왕복 3시간). 산행다운 산행을 원한다면 비로봉에서 상왕봉과 두로령을 거쳐 공원관리도로(구 446번 지방도로)를 따라 상원사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약 14km, 약 6시간. 비로봉과 동대산을 잇는 산행은 오대산 최장의 당일 코스로 꼽힌다. 한겨울에는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에 한해 나서야 하는 코스다. 동대산에서 동피골 입구로 내려설 경우 약 18.7km, 진고개로 내려서면 17.7km 거리다. 약 9시간. 대개 상원사주차장(약 750m)에 비해 고도가 높은 진고개(959m)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대산 등산지도

교통

진부에서 상원사행 평창운수가 다닌다. 문의 진부시외버스터미널 033-335-6307.

진부행 노선버스는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 1일 24회(06:22~20:05) 운행한다. 2시간 15분 소요. 원주시외버스터미널(033-734-4114, www.wonjuterminal.co.kr)에서 1일 20회(06:45~19:45) 운행한다.

숙식(지역번호 033)

월정사매표소 안쪽에 있는 가마솥식당(333-5355), 산촌(333-7975), 민속식당(333-4497), 비로봉식당(333-6597) 등은 오래된 토속음식점들이다. 대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황태와 더덕구이, 버섯전골 등 토속음식을 취급한다.

월정사 지구 부근에는 숙박업소가 여럿 있다. 오대산펜션(334-5332), 유정식당민박(322-6818), 켄싱턴호텔(330-50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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