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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단기출가학교 50기 졸업 - 14년 동안 3천 명 배출_BBS뉴스(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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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7-23 21:49 조회7,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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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불자들이 스님이 되기 위한 행자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대산 월정사 단기출가학교가 2004년 개원 이래 50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짧지만 엄격하게 스님들의 수행 과정을 경험하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새로운 신행 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3일 봉행된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50기 졸업식 소식,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맛비가 내린 오대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단기출가학교 행자와 가족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 50기 졸업식이 봉행됐습니다.

행자들은 예불과 습의, 공양 등 엄격한 사찰 예절을 익혔고 백팔 배와 참선, 경전 공부 등 한 달 동안의 출가 생활을 통해 엄정한 수행자가 됐습니다.

행자들은 또한 분주했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 힘겨운 세간을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지견행자(금경태, 경북 안동시) - “희망을 가지고 제 삶이 조금 더 새롭게, 불자답게 그렇게 살고 싶어요.”

무견행자(김영국, 경북 경주시) -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게 또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지나다보니까..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지날수록 몸도 또 변화가 있고 몸에도 그런 것 느꼈습니다.”

월정사는 “타성과 안일에 젖은 삶의 자세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으로 바꿔가는 ‘진정한 출가’의 의미”를 불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2004년 9월 단기출가학교를 개설했습니다.

출세간을 동경하며 출가를 꿈꾸는 불자들은 의외로 많았습니다.

14년 동안 3천 여 명의 불자들이 행자 과정을 마쳤고, 그 가운데 10%에 달하는 3백 여 명이 출가했습니다.

단기출가학교를 개설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짧은 출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행자들에게 ‘비워낸 후 또 다시 채워 세상을 청정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단기출가학교장, 월정사 주지) - “자기 마음의 불을 끈 분들은 세상을 불태우지 않습니다. 세상을 더욱 청량하고 향기롭게 함께 더불어서 나아가는 그런 여러분이 될 수 있는 법입니다.”

한국불교 역사에서 처음으로 재가불자들이 삭발염의를 하고 출가 생활을 체험하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불자들에게 출가 열풍을 일으켰으며 또 하나의 출가 문화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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