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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숲길 위 느리게 긋는 밑줄 (4월28일-강원도민일보)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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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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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숲길 위 느리게 긋는 밑줄 (4월28일-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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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4-28 09:01 조회6,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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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세월이 스민 눈부시게 푸른 숲길.‘천년 숲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약 10km 가량 이어지는 옛길이다.수천 그루의 아름드리나무로 뒤덮인 이곳은 천년 동안 문수신앙의 성지를 지켜왔다.최근 이곳의 전나무 숲길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겨울 관광 명소로 떠올랐지만 신록이 우거진 봄의 ‘천년 숲 선재길’에는 비길 수 없다.까치박달나무,잣나무,함박꽃나무,계수나무 등 이곳을 지켜온 나무들이 갖가지 푸른 빛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고 나뭇잎 사이로 바람과 햇살이 경쟁하듯 일렁이며 매 순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새소리와 물소리는 연신 경쾌하게 귓전을 때리며 ‘천년 숲 선재길’을 완성시킨다.천년 동안 형성된 이곳의 모든 것은 찾는 이들에게 위안을 준다.그간의 모든 근심과 번뇌를 무색하게 만든다.

수도승들이 지혜를 구하고자 끊임없이 걸었던 이 길은 ‘비움’뿐 아니라 ‘채움’도 선사한다.고승들이 수행한 발자취,무수한 수행자의 눈물과 땀이 밴 이곳의 고고한 기운은 천년의 세월 한결같은 자연의 모습과 조화를 이뤄 이전에 이곳을 걸었던 수도승들의 깨우침을 일러준다.자연과 삶,가장 근원의 이치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자연의 에너지로부터 얻는 생동감은 덤이다. 

이제 5월이다.‘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봄햇살과 함께 긴 숨을 들이키며 떠나보자.어린이날(5일) 천년 숲 선재길에서 한 발 두 발 걸으며 비울 것은 비우고 채울 것은 채워보자. 최유란 

 

 

기사원문보기 http://www.kado.net/?mod=news&act=articleView&idxno=85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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