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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때 훌훌 벗는 ‘현대인 안식처’ (2월28일-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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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2-28 09:00 조회6,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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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출가학교 수행 모습.
▲ 단기출가학교 수행 모습.

“사실 나는 한 사람을 지독하게 미워했다.온통 그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웠다.잠시나마 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절하는 순간이었다.공양 시간,울력 시간이 지나고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법당에서 미친 듯이 절하기 시작했다.”세속에서의 갈등과 번뇌를 씻기 위해 오대산 단기 출가학교를 거쳐 간 어느 수행자의 고백이다.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스님)가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단기출가학교’가 종교를 떠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현대인들의 안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5일 입재한 49기 출가학교 행자들은 삭발염의를 하고 지난 3일까지 30일간 스님들이 겪은 행자생활을 몸소 체험했다.매일 새벽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순간도 쉴 틈 없는 수행 일과를 보냈다. 
이어 내달 9일 열리는 ‘여성출가학교’에서는 부처님 출가와 부처님이 허락한 여성 출가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3박 4일간의 단기출가 형식으로 진행돼 몸과 마음 깨우기,요가,전나무숲길 걷기명상,차향명상,성불도 놀이,서로부처되기 등 몸과 마음을 함께 추스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월정사 출가학교 행자들이 한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단기출가학교 수행 모습.
▲ 월정사 출가학교 행자들이 한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단기출가학교 수행 모습.

지난 2004년 개교한 단기출가학교는 거쳐 간 인원만도 3000명이 넘는다.기수별 단기출가학교 입학생은 40~60명.이들은 4주간의 시간을 참회와 발심,소원,회향을 위한 집중수행으로 편성해서 강도 높은 가행정진을 이어간다. 
대학생,청년,고령자,여성,외국인,가족 등 출가 대상자도 다양하다.
올해는 △여성출가학교(3월9일~12일)△황혼기 나도출가학교(3월25일~4월1일·5월20일~27일·10월11일~18일)△마음출가학교(4월27일~5월4일)△가족 출가(6월3일~5일)△청년마음출가학교(7월30일~8월6일·12월21일~28일)△50기 출가학교(7월1일~23일)△외국인 출가(상시)△6개월 이상 장기출가(상시) 등이 진행된다. 
월정사 주지이자 단기출가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정념스님은 “타성과 안일에 젖은 삶의 자세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으로 바꿔가는 ‘진정한 출가’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안영옥 okisoul@kado.net 

 

 

기사원문보기 http://www.kado.net/?mod=news&act=articleView&idxno=8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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