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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깨비 여행 (2월7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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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2-07 10:24 조회6,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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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시청률 20.5%(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습니다. 롱코트와 터틀넥, 그리고 여러 번 둘러맨 빨간 목도리. 드라마는 끝났어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촬영지 또한 인기 여행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도깨비 촬영 장면을 패러디해 인생샷을 남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죠. 시리게 푸르던 어느 추운 겨울날 강원도에서 도깨비를 찾아봤습니다. 그곳에 서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너를 처음 소환한 곳, 주문진
은탁은 파도앞에 앉아 열아홉 번째 생일을 쓸쓸하게 맞이합니다. 자축의 의미로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비는 순간 김신이 나타납니다. 김신은 은탁의 질문에 까칠하게 대답하지만 우산을 씌워주고 메밀꽃을 내미는 등 로멘틱한 장면을 연출하였죠. 주문진에 도착하면 비슷한 방사제 다섯 개가 줄지어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왼쪽에서 두 번째 위치한 곳에 드라마 촬영지라고 크게 붙여 놓아 찾는 수고를 덜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라 사진촬영 대기 줄이 부담스럽다면 옆 방사제도 괜찮습니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방사제는 어느 곳에 서더라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백허그를 부르는 발왕산 하늘정원
발왕산 하늘 정원은 죽을 뻔한 은탁을 김신이 구해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백봉령과 두타산, 북쪽으로는 계방산과 오대산이 펼쳐집니다. 해발 1458m 정상에서는 어느 곳을 보더라도 시원한 장면을 선사합니다.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를 잇는 능선은 운해에 묻혀있어 몽환적인 모습입니다. 하늘정원에서 발왕산 정상방향으로는 야트막한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나무 숲을 걸으면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적막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 정상까지는 관광 곤돌라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 가슴의 검을 뽑아줘, 월정사 전나무숲
“무서워. 너무 무섭다. 그래서 네가 계속 필요하다고 했으면 좋겠어………(중략) 그 핑계로 내가 계속 살아있었으면 좋겠어. 너와 같이”

도깨비 나이만큼의 세월을 품은 천년의 숲길에서 김신은 은탁에게 검을 뽑아 달라 말합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서 덤덤하게 고백하며 하는 말이죠.

월정사 전나무 숲은 늠름하게 뻗어 올라간 아름드리 줄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푸른 상록수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보기만 해도 힐링을 안겨줍니다. 숲 속에 들어서면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는 다른 전나무만이 뿜어낼 수 있는 청명함이 다가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눈 덮인 숲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푹신한 훍 길을 걸으며 나무가 춤추는 소리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글·사진·동영상 장진영 기자artjang@joongang.co.kr 

 

 

기사원문보기 http://news.joins.com/article/21220938#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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