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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속에 담긴 선의 향기(불교신문)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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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1-09 10:35 조회7,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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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속에 담긴 선의 향기
월정사 한암·탄허스님 특별전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 한암스님과 탄허스님의 진면목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2월23일까지 ‘한국의 큰스님 글씨-월정사의 한암과 탄허’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대산 월정사의 큰 스님이었던 한암(1876~1951)스님과 탄허(1913~1983)스님의 글씨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탄허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장이다.
두 스님의 글씨는 한국서예 전통에서 ‘선필(禪筆)’의 범주에 속한다. 부처님 가르침과 선의 경지가 오롯이 담겨 있는 스님들의 글씨는 한문체는 유연하고, 한글체는 잔잔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던 한암스님과 탄허스님의 글씨를 보면 두 선사의 성품을 엿볼 수 있다. 고려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선풍(禪風)을 계승한 한암스님은 단정하고 정적인 필치로 격조 높은 선비를 보는 듯하다. 때문에 스님이 남긴 편지글은 근대 국한문, 한글 글씨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불유도(佛儒道) 3교에 능통한 대석학이었던 탄허스님은 활달하고 기세가 빠른 필치가 특징이다. 특히 탄허스님의 글은 스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이들에게 남겼던 것으로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평창 월정사와 대전 자광사, 양산 통도사, 안양 한마음선원, 서울 탄허기념박물관 등이 소장한 서예작품, 탁본, 현판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한암스님, ‘백운대위 흰구름’, 월정사성보박물관 소장.
[불교신문 2976호/2014년1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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