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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체험 오감만족… “10점 중 8점” (법보신문)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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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4-02 10:46 조회7,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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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체험 오감만족… “10점 중 8점”
템플스테이 찾는 외국인
2013.04.01 17:13 입력 | 2013.04.01 17:39 수정

스님과 차담 가장 인기
호흡명상·발우공양 감명
K팝 좋아하는 외국인들
템플스테이 매력에 흠뻑

 

캐다나 여행업자인 크리스티나 웡씨는 고창 선운사에서 보낸 며칠이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았다. 먹을 만큼 덜어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는 사찰의 전통적인 식사법인 발우공양은 물론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서다. 웡씨는 “한국 사찰의 특색과 스님들의 생활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스님과의 차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프랑스 언론인 클레멘스씨는 명상을 기억했다. 그는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명상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긴 여운이 남는다”고 밝혔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경이로웠다.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에서 체험한 한국불교 전통문화가 놀라웠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템플스테이를 극찬했다. 타종, 탁본, 연꽃등 만들기 등을 경험한 그는 “위대한 전통문화유산 안에서 직접 머무를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K팝에 푹 빠져 있던 프랑스인 학생 아티나씨도 한국전통문화와 한국불교의 매력에 반했다. 한류 관광차 한국을 찾았던 이들은 강화 전등사에서 보낸 1박2일의 경험이 뜻 깊었다. 예불, 참선, 명상으로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을 비우는 수행을 겪고 108배와 걷기명상은 한국의 정신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체험이었다. 아티나씨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 모습을 보며 깊은 존경이 일었다”고 했다. 미국 콜롬비아 미주리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는 케이트린씨는 한국사찰 방문이 처음이었다. 그는 관음종 총본산 낙산 묘각사에서 짧은 템플라이프를 체험하며 감탄을 거듭했다. 그는 “스님 말씀을 듣고 나니 빡빡한 일정에 짜증내던 내 감정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눈 푸른 외국인들이 템플스테이에 빠졌다. 2008년 2만여명의 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데 이어 꾸준하게 2만명 내외가 한국의 산사를 찾고 있다. 이들 모두 템플스테이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참가자 10명 가운데 9명이 “템플스테이를 추천하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이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실시한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10점 만점에 8.6점의 점수를 매겼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91.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데 다도와 염주·연등 만들기, 스님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각자의 모국어를 쓰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한국의 정신문화가 담긴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을까. 문화사업단이 2011년부터 선정하고 지원해온 외국인 템플스테이 상시운영사찰 때문이다. 문화사업단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대구, 경주, 화성, 고창, 평창, 김천, 합천, 해남, 김제,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외국인 템플스테이 상시운영사찰을 선정해 지원하면서 전국적인 망을 구축하고 있다. 상시운영사찰은 국제선센터와 금선사, 묘각사, 봉은사는 물론 골굴사, 금산사, 동화사, 미황사, 범어사, 선운사, 약천사, 용주사, 월정사, 전등사, 직지사, 해인사 등 16곳이다.


상시운영사찰은 사업내용, 외국어테스트, 전담인력, 마케팅,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다. 따라서 외국인과 1대1 소통이 되는 인력이 없을 경우 운영사찰로 선정되기 어렵다. 외국어는 물론 불교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선정된 상시운영사찰은 문화사업단으로부터 프로그램 및 기념품, 도서와 전담인력 교육 및 인건비, 해외박람회 참관 등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등과 연계한 문화사업단의 각종 프로그램이 한국전통문화와 정신문화가 담긴 템플스테이를 외국인들과 친숙하게 만들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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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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