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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 아이들 눈과 귀를 열어주세요(경향신문)20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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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12 10:27 조회6,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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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 아이들 눈과 귀를 열어주세요

몸을 움츠리고 야외활동을 꺼리게 만드는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활동성이 높은 아이들은 실내에서만 지내면 답답해한다. 2월도 중순에 접어든 만큼 곧 추위가 물러갈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전국 곳곳의 국립공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산악지대로 갈 때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갑과 아이젠 등 방한장비를 단단히 준비하고 나서보자.

고찰을 품고 있는 국립공원에서는 사찰 문화재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도 즐기고 역사교육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남 다도해상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여수 향일암의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에서는 향일암의 역사, 4대 기도도량에 대한 설명, 향일암에 일어났던 화재와 복구 과정, 향일암의 특이한 자연자원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은 팔만대장경 및 장경판전에 대한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경북 경주시 경주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배우는 불국사, 느끼는 자연’ 프로그램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의 창건설화와 신라의 건축양식 등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 보면서 역사지식을 쌓을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북 정읍의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천연기념물 91호로 지정되어 있는 굴거리나무 군락에 대한 설명을 접하고, 내장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내장산 경관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국립공원에서는 월정사로 접어드는 전나무숲길 등 전나무숲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오대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나무숲 자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의 ‘백담계곡 맑은 물 따라 생태기행’ 프로그램에서는 설악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소금강 자연경관 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소금강에 있는 다양한 경관 해설과 함께 자연관찰로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의 상당수는 연중 무휴로 진행되므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knps.or.kr)의 탐방프로그램 메뉴에서 예약한 뒤 찾아가면 된다. 사전 문의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립공원을 다닐 때 길을 잃지 않도록 돕고 명승지와 식생에 관한 스토리텔링까지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나와 있다. 국내 국립공원들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만든 북한산 둘레길 앱과 북한산 도봉지역 둘레길 앱은 내비게이션 역할뿐 아니라 북한산 내 다양한 둘레길의 유래와 역사·문화·생태 정보 등도 영상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작 화면에서 자신이 가려고 하거나 현재 있는 둘레길을 선택한 후 걸으면 해당 지점마다 북한산의 식생, 산 이름의 유래 등에 대한 해설이 흘러나온다. 아이와 함께 북한산의 생태와 유래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송추계곡을 끼고 걸을 수 있는 5.3㎞ 구간의 송추마을길을 걸으면 오봉과 여성봉에 대한 설명과 둘레길에 있는 생강나무·서어나무의 사진과 설명, 북한산에 있는 야생동물과 주의할 점, 송추계곡에 대한 설명, 사패산의 유래 등을 들을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둘레길을 걷기만 하면 스토리텔링 소재가 있는 곳에서 알람과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증강현실을 선택하면 카메라를 통해 비치는 현장 모습에 스토리텔링을 들을 수 있는 위치가 표시된다. 약도 위에는 자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자신이 가려는 구간의 교통안내와 둘레길의 길이, 특징 등도 앱을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다.경남 함양군이 만든 지리산 둘레길 앱도 지도와 실시간 위치 보기, 코스 설명, 주변 명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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