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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대상, 동경을 만나다 (법보신문)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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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06 11:01 조회6,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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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대상, 동경을 만나다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
고려·조선시대 동경 20점
2013.02.05 13:22 입력
▲ 통도사성보박물관 소장 동경.

우리 선조들에게 예배의 대상이자 스스로를 바로 잡는 도구로 쓰였던 동경(銅鏡)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5월 말까지 관내 2층 로비에서 ‘제10회 작은 전시회-통도사의 동경’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제팔능형꽃과새무늬동경과 동제쌍용운무늬동경 등 20여점을 공개한다.


동경은 구리 또는 구리합금으로 만들어진 거울이다. 고대 중국에서 기원했으며 동아시아에서 넓게 사용됐다. 주로 종교나 제사용 도구로서 사용됐다. 전문가들은 기원전 2세기부터 한반도에서 자체제작 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는 ‘삼부인(三符印)’이라 하여 환웅에게 칼, 방울과 함께 거울을 가져와 세상을 열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 동경은 불교가 전래되며 사람들에게 법물(法物)로 인식됐다. 제사나 종교행사에 사용됐으며 불국사 석가탑과 월정사 팔각구층탑 등에서 발견되는 등 사리구(舍利具)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우리 선조들에게 있어 동경은 자신을 바로 잡는 도구이며 삶의 넋두리를 뱉어 내고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가능했던 유일한 통로”라며 “동경전을 통해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비추던 소품이 현실의 우리를 비추어 스스로를 반조할 수 있는 거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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