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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19일 개막…21일까지(불교닷컴)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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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1 10:49 조회7,7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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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19일 개막…21일까지
오대산의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러 체험 여행 떠나자
2012년 10월 19일 (금) 21:08:06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강원도 가을 단풍보다 화려하게 오대산을 수놓을 불교문화축전이 월정사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이야기들을 품은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여는 ‘제9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이 생명과 평화, 명상 치유를 주제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올해 축전은 오대산 역사문화의 전통 계승 및 복원을 통한 통섭의 문화축전,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축전,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체험중심의 테마축전으로 기획됐다. 생명과 명상 치유의 땅인 오대산 일대를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때면 오대산이 ‘힐링’ 특구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축제다.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염원하면서 시작돼 결국 유치에 성공했고, 2018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면서 강원도민을 하나로 묶는 지역 대표축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개막식이 열린 19일 월정사 적광전 앞 특설무대 주변에는 2천여 명의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한강시원제의’와 승무춤으로 축전의 막을 올렸고,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으로 특설무대를 ‘법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어 불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보살계 수계대법회’에 동참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불자에게는 참회의 시간을, 일반인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수계법회에서 이루어지는 연비의식이 낯선 일반인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연비를 받았다.

19일 축전 개막 첫 날 방점을 찍은 것은 ‘생명살림 방생대법회’. 오대산 산골짜기에서 방생법회는 낯설다.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이 준비한 방생법회는 멸종위기 2급어종인 ‘열목어’ 목원을 위한 생명살림 법회였다. 20~30년 전에는 흔했던 열목어가 지금은 1급수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멸종 위기의 생명을 살리겠는 월정사와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 등이 뜻을 모아 월정사 앞 계곡에 열목어 치어를 방류하는 방생법회와 ‘열목어 문화제’가 방함께 열렸다.

   

축전 둘쨋날인 20일에는 오대산 단풍길을 따라 걷는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를 시작으로 강원지역 불자합창단 음성공양의 향연인 ‘제9회 찬불가합창제’, 황혼 이혼이 유행하는 우리 시대에 감동으로 다가 설 ‘금혼식(결혼 5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깊은 가을밤 오대산에 치유의 소리가 퍼진다. 저녁 7시 ‘힐링산사음악회’가 열려 티벳 명상 음악가인 켈상츄키, 바이올리스트 유진박,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한다. 오대산의 산사음악회에는 ‘뽕짝’이 없다. 힐링의 공간에는 이에 걸맞는 음악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월정사의 뜻이다. 산사음악회는 축전 참가자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소문난 축제 마당이다. 전나무 숲 사이로 퍼지는 치유의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 여행하면 어떨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보천·효명 태자의 문수보살 헌다례 의식’과 ‘오대산 시음송 세미나’ ‘단풍체험’, ‘한강 생명문화제’ 전통무예 ‘택견’ 시연, 등을 끝으로 축전은 마무리된다. 이날 하루종일 적광전 앞마당에는 12개 차회 30팀이 다찬회와 들차회를 연다. 축전 참가자 누구나 차를 즐기면서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불교문화축전 기간 동안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제8회 민화작품전을 갖는다. 박물관이 운영하는 불교문화대학 민화연구반이 마련한 전시회다. 부부의 화합과 다산을 기리는 '연화도', 조선왕조실록의궤에 그려진 '반차도' 신령한 존재로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던 '호랑이도' 등을 초 뜨기부터 선긋기까지 정성드린 불자들의 그림이 전시된다. 전시 수익은 노인요양원에 거주하는 어른들을 위해 쓰인다.

월정사는 지난 16일 ‘오대산 불교 유형문화재와 문화올림픽전략 학술세미나’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오대산이 가진 수많은 불교전통문화콘텐츠를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문화올림픽 승화를 꾀할 방안을 심층적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지 정념 스님은 개막행사에서 “오대산이 품은 수많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장 율사께서 오대산문을 활짝 연 이후 수많은 불교문화와 역사가 발원하고 형성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대산이 불교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강원도민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은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 생명과 치유 힐링의 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새로운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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