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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우리 차 위치] 꽉막힌 '고속도로' 탈출… 운전대 꺾어 만나는 여유와 낭만(경인일보)20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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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02 09:15 조회8,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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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우리 차 위치] 꽉막힌 '고속도로' 탈출… 운전대 꺾어 만나는 여유와 낭만
2012년 09월 29일 (토) 김신태 sintae@kyeongin.com
   

갈 길은 멀고 차는 움직일 생각을 않는 추석 명절이다. 아무리 서두르고 꾀를 내 봐야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에 갇힐 것이 뻔하다. 꽉 막힌 길, 짜증나는 운전대를 붙잡고 있을 바에야 느긋한 마음으로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의 기회로 만들어보자. ┃편집자 주

양평~강릉 6번, 멋진 드라이브 코스
파주~전곡 37번, 선사시대로 시간여행
용인~진천 17번, 꽃내음 가득 가을산책
군산~고흥 27번, 한옥마을과 옥정호 나들이

# 구불구불 고갯길 드라이브 '6번 국도'

명절이 되면 인천과 동해안을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어김없이 완행도로가 된다. 우회도로인 6번 국도는 양평에서 횡성·평창을 이어 강릉으로 이어지는 멋진 드라이브길이다. 팔당댐의 맑은 물을 지나 남한강을 따라 달리다보면 횡성을 거쳐 해발 1천m 가까운 구불구불 고갯길로 들어선다.

평창군과 봉평면과 진부면을 잇는 구간에는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이효석 생가, 평창무이예술관, 달빛극장, 한국자생식물원, 월정사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명물인 한우와 메밀국수, 진부의 깊은 골에서 캐 말려놓은 산나물 등도 6번 국도에서 맛볼 수 있다.

#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37번 국도'

파주에서 문산·연천을 지나 전곡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길이다. 선사시대·고구려·신라·조선 시대의 유적과 6·25전쟁의 상처까지 다양한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한반도의 태곳적 신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선사박물관이 새로 문을 열었다.

유적지 건너 한탄강변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룡 캐릭터 등이 조성돼 있다. 문산 방향으로 이동하면 역사시대의 복판으로 들어선다. 신라 마지막 왕의 유택인 경순왕릉, 고구려의 방어기지 호로고루성 등이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있으며, 자운서원 등 율곡 이이와 관련된 유적들이 산재하다.

# 가을꽃과 허브 향기속으로 '17번 국도'

용인시 양지면에서 안성을 거쳐 충북 진천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는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막혔을 때 우회로로 사용되는 도로다. 이 가운데 용인~안성 구간에는 한택식물원·백암순대마을·죽주산성·안성허브마을·구메농사마을·칠장사 등의 여행지가 줄지어 있다.

# 향긋한 풀내음이 가득한 여행 '368번 지방도'

포천시 신북면을 관통하는 368번 지방도는 자연과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싱그러운 길이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허브아일랜드는 시선을 어디에 두든지 꽃과 허브를 볼 수 있으며, 180여종의 허브박물관과 함께 양초 비누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엉 쁘띠 빌라쥬'가 방문객을 맞는다.

중탄산 나트륨 온천수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신북 리조트와 다양한 기획 전시관인 아트밸리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 백제의 미와 피톤치드향 '4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부지역까지 막힐 때 돌아가는 충남 부여와 서천을 잇는 4번 국도는 역사유적 탐방과 자연속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왕도로 부소산성·궁남지·정림사지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해발 106m의 나지막한 부소산을 두른 산성은 울창한 숲 속에 산책로가 잘 닦여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낙화암·궁남지가 부소산성에서 멀지 않다. 서천에는 울창한 해송숲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 모래찜질을 할 수 있는 장항송림삼림욕장 등이 있다.

# 고즈넉한 도심 풍경과 예술 '27번 국도'


전북 군산에서 전주·임실·순창을 지나 전남 고흥까지 이어지는 27번 국도는 오래된 도시의 정취와 한국의 전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한옥마을·경기전·오목대·전동성당 등 조선의 체취를 간직한 전주 구도심으로 길이 관통한다.

전주를 벗어나면 모악산 자락에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은 전북도립미술관, 뜸과 식이요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안덕마을이 나온다. 임실의 경계로 들어서면 호수변으로 구불구불한 옛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옥정호를 만나게 된다.

# 물따라 서정이 흐르는 길 '2번 국도'

남해고속도로를 벗어나 경남 진주와 하동 사이를 이동하려면 2번 국도를 타야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굽어보며 서 있는 진주성, 지리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양호,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의 배경인 다솔사 등이 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섬진강 백사장을 곁에 두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하동송림(천연기념물 제455호)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김신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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