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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가득 가을향기 걸음걸음 ‘피로회복’(강원도민일보)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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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9-14 09:40 조회8,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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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가득 가을향기 걸음걸음 ‘피로회복’
가을산행 100배 즐기기
2012년 09월 14일 (금) 박주석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더위가 갔다.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푸른 하늘의 가을이 왔다. 이런 날이면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산은 사계절 각각의 맛이 있겠지만 산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역시 가을이다. 도내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산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산들을 소개한다.


 

   
▲ 정선 민둥산


설악산 - 기암괴석 절경 감탄

치악산 - 단풍찾아 전국서 발길

오대산 - 산세마다 세련미 자랑

민둥산 - 억새풀 파도 물결 장관

태백산 - 완만한 등산로 특징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한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다. 또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여기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 낸다.



치악산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m)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 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오대산

오대산은 비로봉(1565m), 호령봉(1566m), 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위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기암괴석의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걷는 이의 가슴까지 붉게 물들이는 단풍 천지다. 오대산은 유서 깊은 명찰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 적멸보궁 등 불교문화 유적이 즐비하다.오대산국립공원의 제1관문격인 월정사 진입로 2㎞ 구간에 전개된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원주 치악산

민둥산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억새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해발 800m부터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이기도 하다. 민둥산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명산도 아니다. 산 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지만 도내 대표적인 억새명산으로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에 집중적으로 찾는 산이다. 이에 맞춰 매년 10월 중순에는 억새제가 개최된다.



태백산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이 있다. 태백산은 가을의 단풍보다는 겨울의 눈과 설화가 더욱 유명하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 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 박주석



◇가을산행 유의점

일교차로 저체온증 기능성 옷 착용을

   
▲ 속초 설악산

산을 오르내리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그러나 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가을 산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일교차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출발전 날씨에 맞는 옷만 가지고 산행을 시작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낮에 산에 오르게 되면 땀 배출이 많아지고 체온유지가 어려워지는데 이를 대비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또 가을 산행에서 비를 만나면 급격하게 체온을 손실할 수 있다. 몸의 온기가 급격히 떨어지면 저체온증과 근육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수와 방풍기능제품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이와함께 움직임이 많은 산행에서의 하의는 활동하기 좋은 팬츠를 선택해야 하며 산행 유형에 따른 효과적인 등산화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산행같이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 활동일수록 발의 편안함은 더욱 중요하다.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과 같은 고난이도 등반에서는 접지력이 우수한 ‘릿지화’를, 당일치기 정도의 가벼운 코스에서는 ‘트레킹화’가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산은 해가 금방 진다. 가을산은 일몰시간이 빠르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하산시간을 잘맞춰 산행하는 것이 가을산행의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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