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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懸吐譯解 普照法語』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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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9-16 10:48 조회1,990회 댓글0건

본문

『懸吐譯解 普照法語』序
 
古人이 말씀하기를 道가 一(太極)을 내고 一이 二(陰陽)를 내고 二가 三(三才)를 내고 三이 萬物을 내었다 하니 이는 한 道의 精蘊이 暢發치 않고는 쉬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宇宙生序의 法則이라면 여기서 다시 推窮하여 萬物을 三으로, 三을 二로, 二를 一로 遡及하고 보면 一은 元來 生한 곳이 없다. 一이 元來 生한 곳이 없을진댄 天地萬物인들 어찌 生한 곳이 있으랴. 그러고 보면 生과 無生이 둘이 아니며 理와 事가 둘이 아니며 空과 色이 둘이 아닌 것이다. 이 生한 곳 없는 것을 道라 假名한 것이니 이는 一切 聖人의 學問的인 宗旨다.
이 普照國師는 常師가 없이 生而知之한 聖人으로서 平昔에 壇經으로 스승을 삼고 書狀으로 벗을 삼았다는 史話도 있거니와 原來 松廣寺에 가서 宗을 세울 때에 宗名을 曹溪라 한 것은 六祖가 曹溪山에 계셨으므로 그를 慕仰하여 命名한 것이니 五宗家風이 모두 六祖下에서 벌어진 걸로 보아 우리 曹溪宗은 五宗의 統一宗이라 하여도 過言이 아닌 것이다. 그러고 보면 六祖壇經과 이 法語는 우리 數百萬 宗徒의 必修的 敎典이라 하여도 또한 過言이 아닐 것이다.
이 譯解原稿는 數年前에 未定稿로 되었던 것인데 갑자기 弘道와 蓮澤 二師의 囊儲를 기울여 廣布할 願發함을 因하여 出版을 보게 된 것이다. 初學者로서 이 法語를 보고 發心하여 無生의 宗旨에 契合한다면 今日 二師의 功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는 同時에 譯者의 淺見도 또한 望梅止渴의 一助가 될까 생각하는 바이다.
 
佛紀 二千九百九十年 癸卯 垢月 晦日
譯者 呑虛 삼가 씀
【번역】
옛 사람이 말씀하기를 도는 하나의 태극을 낳고 하나의 태극이 두 개의 음양을 낳고 두 개의 음양이 3재를 낳고 3재가 만물을 낳았다. 하니, 이는 하나의 도의 정온(精蘊)이 발산하지 않고는 쉬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우주 발생 차례의 법칙이라면 여기서 다시 미루어서 만물을 셋으로, 셋을 둘로, 둘을 하나로 소급하면 하나란 원래 낳은 곳이 없다. 하나가 원래 낳은 곳이 없다면, 천지만물인들 어찌 낳은 곳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로 보면 생()과 무생(無生)이 둘이 아니며,()와 사()가 둘이 아니며,()과 색()이 둘이 아니다. 이처럼 낳은 곳 없는 것을 도라 잠시 이름 붙인 것이니, 이는 일체 성인의 학문적인 종지이다.
보조국사는 일정한 스승이 없이, 태어나면서부터 깨달은 성인으로서 평소에『단경을 스승으로 삼고『서장을 벗으로 삼았다는 사화(史話)도 있거니와 원래 송광사에 가서 종()을 세울 때 조계라 명명한 것은 6조께서 조계산에 계셨으므로 그를 사모하고 추앙하여 이름 붙인 것이다. 5종가풍이 모두 6조의 법맥에서 나누어진 것으로 보아 우리 조계종은 5종의 통일종(統一宗)이라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로 보면『육조단경과 이 법어는 우리 수백만 불교도의 필수적 교전이라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 번역 원고는 수년 전에 미정고(未定稿)로 되었던 것인데 갑자기 홍도, 연택 두 스님의 보시로 널리 반포할 원으로 인하여 출판을 보게 된 것이다. 처음 배우는 이로서 이 법어를 보고서 마음을 내어 무생의 종지에 들어 맞는다면 오늘 두 스님의 공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는 동시에 역자의 얕은 견해 또한 매실을 바라보고서 갈증이 멈추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될까 생각하는 바이다.
 
불기 2990년(1963) 계묘 5월 그믐
역자 탄허 삼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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